서울 출장 갔다가 점심으로 화목순대국을 먹어봤습니다.
11시20분쯤 갔는데도 대기줄이 있었고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순대가 당면순대라길래 내장탕특으로 주문했습니다.
날이 더워 소맥을 마시고 싶었는데 소맥을 마시려면 11,000원이나 드네요
역시 서울 물가 ㄷㄷㄷ
그냥 소주만 한병 시켰습니다.
내장탕특 입니다.
특인데 양이 많지 않네요.
국물 맛을 보니 맵지도 짜지도 않은 들깨맛? 순대국 맛입니다.
서울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구의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져있어 그런지
서울음식은 밍숭맹숭한 느낌입니다.
새우젓을 다 넣었는데도 간이 부족한 느낌이..
대구에서는 돼지곱창이라고 부르는 내장부위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안지랑에서 연탄에 바삭하게 구워먹는데
국밥에 들어가 있으니 뭔가 미끄덩거리고 질긴 느낌
특이하게 반찬으로 대파를 주길래 쌈장찍어서 올려 먹으니
맛이 잘어울리네요.
대구사람으로 국물 맛이나 돼지곱창 맛이나 이래저래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돼지국밥이나 선산곱창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가봐요
서울 순대국을 먹고나니
서울 사람들이 대구 돼지국밥 먹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cohabe.com/sisa/468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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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지랑 급 땡기네요
한바가지 3,000원이면 둘이 질리도록 먹었는데
벌써 20년 전이네요 ㅜ
저도 서울촌놈인데 1달에 1번정도 부산 가서 실컷 먹고옵니다
서울에서는 순대국밥 수육국밥 거의 안먹어요... 뼈해장국 설렁탕 이런건 먹어도
대구도 돼지국밥 맛집 많아요. 대구도 놀러와보세요
돼지국밥이 대구에서 출생했나요?
부산식 김해식 밀양식 대구식 다양하긴하죠..
근데 근본 따지자면 돼지뼈 사골탕에다 고기넣고 내장넣고 하는거라서 돼지뼈 사골만 잘 내면 어느지역이든 잘 먹혀요
밀양이 근처다 보니 대구에도 돼지 국밥 맛집이 많아요.
부산 돼지국밥이랑 대구 돼지국밥이랑 맛도 조금 다른거 같아요.
대구 돼지국밥이 좀더 진한느낌
국물 먹으면 입술이 달라붙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