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8년~19년 쯤 부터 서코 밀리로 나름 양일로 참가해서 동인 활동 조금씩 했었음
그시절 수위제한도 너무 커서 짤린 그림들도 있고 참가비도 못벌 었지만
걍 팬심으로 버티고 밀리가 너무 좋았음
근데 코로나 + 주말근무로 참가 뜸해지고
진지하게 진로 정해야 될시기라
22년쯤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사가고 동인 활동은 걍 팬박스(이거마져도 일바뻐서 꾸준히 못함) 위주로 했었음
그래도 근근히 서울에서 서코나 일페 참가하는 동생이나 친구한테
'요즘 아이마스 있냐?' 하면
버튜버 누구누구가 많더라 요즘은 무슨 무슨 겜이대세더라
이런소리 듣고 글쿠나 하면서 걍 시간을 보냄
동인활동은 걍 더이상 아니구나 싶어서
그러다 온리전 한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고민했음
그래도 아이마스 온리전인데 나가야지
맨날 서코 나가면 똥볼차는 놈이 무슨 ㅋㅋ
머리속으로 고민하다 1차 신청시기를 놓침
근데 참가 관련 글을 보다가
나 서코 하던 시절에 그때도 참가하던 부스분들이 보이더라
나야 그림이 다른금손들보단 특출난거도 없고
그분들도 나 하던시절에도 아이마스나 밀리가 좋아서 계속 열정 가지고
그시절부터 꾸준히 활동 해주시는 분들 보고
내가 진짜 열정이 식었었구나 깨달음
그리고 2차 열리자마자 바로 신청함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마감 끝에 책을 하나 만들긴했음
그리고 온리전 전날 밤 10시쯤
서울 왔음(가린거 공항 근무자분)
제주도는 올때 비 개많이오고
중간에 난기류도 개심해서 ㅅㅂ 온리전 전에 뒤져서 날두 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잠시듬ㅋ
대충 온리전 행사장이랑 가까운데에서 싼모텔 잡고 씻고 바로 잠(숙소오니 거의 12시)
그리고 온리전 당일날
장마라더니 ㅅㅂ 비안오고 화창하더라 ㅋㅋㅋ
그리고 올만에 소난다 길찾기로
아이마스 누이랑 핫피?같은거 장착한 사람 따라가서
행사장 옴 도와주러온 동생넘도 길은 안잃겠다고 하더라
다들 줄서있는데 부스조는 선입장이라
그시절 서코에서 참가하던 느낌 슬슬 나기시작함
그리고 대망에 부스 자리에 와서
내가 만든 첫번째 책을 맞이하게됨
50페이지 넘는 풀컬러라 그런가 인쇄비가 개비싼거 빼곤 생각한거보다 너무 감동이였음
마감시간도 촉박해서 현장수령해서야 실물 보기도 했고
맨날 야짤만 그렸던 보닌이지만 그래도 건전한(?)거 추려서
내가 지금까지 그렸던 밀리 그림들 한데 모아서 엮은책이라 그런가
페이지 대충 넘겨보다가 울컥했음 진심
근데 마감일 촉박해서 그런가
주문넣은 현수막이 없었음
금액 관련 얘기도 없길래
아 주문될때 내실수로 책만 들어가고 현수막 신청은 누락된거구나 싶어서
걍 근처에 인쇄되는 사무용품점 있길래 가서 a3로 간이로라도 해야되나 했는디
가보니 역시나 주말엔 쉬더라
그래서
(대충 강호동 기껏 생각해낸게 짤)
(가린건 부스 도와준 아는 동생임)
내가 쓰던 갤탭으로 간이 간판으로 씀
동생넘이 큐알코드도 같이 박는거 국룰이라고 첨으로 큐알코드도 넣어봄
그리고 온리전이 시작함
은근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시고
심지어 밀리 하기전에 하던겜 시절알아봐주는 사람도 있었음
책에 사인 해달라고 하는것도 첨해보고
서로 어느 부스에서 왔다고 저는 누구누구라고 명함도 교환해주고 그러는데
이럴꺼면 실제 직업 명함이라도 가져올껄 그랬음
교환하는게 문화라는건 알았는데 명함 짤 시간을 못냈어서
다음엔 명함 꼭 만들겠다 생각했음
오시는 분들이 간단하게 간식들이랑 영양제 까지 주시고 참 고마웠음
근데 의외로 수위 높아서 놀란 사람들도 많더라
픽시브로 이미 봤던 사람들도 책으로 보니까 느낌이 더 이상(?)하다고 말하고 ㅋㅋ
다들 건전한데 나만 변태인가 생각도 잠시들었음
글고 시간적으로 여유 있을때마다 동생한테 부스 맡기고 행사 보러 돌아다녔는디
맨날 어딜 가면 돌아다니는데 바뻐서 사진 안찍고 눈으로 봐서 그런가
막상 행사장 사진이 없더라 그래도 당분간은 잊질 못할거 같음
어느정도 팔고 세시좀 넘어서 부스 정리함
맨날 만들면 90퍼 이상은 남았는데 이번엔 만든거에 절반정도 나가는거 보고
이래서 온리전이 좋구나 싶기도함
일단 나중에라도 통판해야지 하고 남은거 택배 맡겨놓고
삼성역 코엑스 건베가봤는데 건담은 없고 걍 텅텅베이스라 허탈했음
지쿠악스나 알지급 프라 사고싶었는데
그리고 대충 밥먹고
잠실에서 애니메이트랑 가챠샵이랑 던파 팝업스토어등등 눈으로 구경좀함
학마 가챠 있는데 우메 사키는 안나오고 코토네랑 세나 나오더라
숙소는 10시 입장이라(;;) 혼자 혼코노 좀 하다 숙소옴
숙소와서 정리겸 구한거들
막상 구하고 싶은것들은 많았는데
초반에 다들 다 판매해서 구할수 있던게 적었음
행사 관련으로 좋았던건 온리전에 장점을 제대로 느낌
아이마스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다들 친절하고 좋은분들이다 생각듬
게다가 아까도 말했듯이 아이마스 적던 동인행사에 기억에서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참가하는거 보니 너무 좋았음
아쉬운건 좀더 규모라던가 2터미널 부스 관련으론 좀더 신중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들더라
2터미널 부스분들 진짜 힘들거 같았음
다음에 또 열리면 개선 되겠지 했는데 글쓰기전에 2회는 안한다고 글나왔네 너무 아쉬움
암튼 현실적인 문제로 식어서 다타버린줄 알았던 내 동인혼이
저번 일본 여행이랑 이번 온리전으로 진짜 다시 불타오르게됨
다음에 어떤행사든 또 아이마스로 책을 만들어 보고싶단 생각도 들었음
암튼 너무 좋았다
고쳤습니다 다크모드라 눈치를 못챘음 ㅋㅋㅋ
그... 글색 좀 바꿔주십쇼 잘안보여요...
고쳤습니다 다크모드라 눈치를 못챘음 ㅋㅋㅋ
뭘 어떻게 했길래 글씨가 회색이냐?
다크모드라서 복붙하니 회색으로 써짐ㅋㅋ
주최후기보니깐 대관쪽에서 갑자기 펑크내가지고 원래보다 작은곳으로 가게 됐더라
2회차는 없대 ㅠ 2회차 하면 지방러도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