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약 6년전 밴쿠버 시내 펄스 강에서 야경을 담은 것입니다. 오른쪽의 사이언스 월드가 화려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 곳을 언제 다녀 오나 했더니 저번주 일요일 토론토 사는 손주가 밴쿠버 놀러 와서 같이 들려서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 주식 투자 동기가 여러 있겠지만 결국 수익이 나면 가족들에게 베푸는 것이 클 것입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협상이 말끔하지는 않지만 잠정적으로라도 타결된 것이 호재로 주초 오르다가 금요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소식에 다시 하락하였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적지만 이란이 분풀이로 호르무즈 해협을 막거나 아니면 주변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 폭격 우려로 다시 증시는 긴장 무드입니다.

출처 야후
원유가가 중동 분쟁 우려로 주간 단위로 13.32%나 올랐습니다. 저번주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생각보다 좋게 나온 것은 유가가 내려 가고 기업들이 트럼프의 엄포로 일단 관세 분 전가를 미룬 영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6월 유가가 오르고 기업들이 관세 영향을 슬슬 전가할 경우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이번주 열리는 6월 연준 통화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다만 점도표로 연준 의원들의 향후 전망을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4분기 관세 전쟁이 마무리 되면 연준이 한번에서 두번 정도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보여 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중전에서는 역량이 너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스라엘은 표적 폭격으로 이란 군사 지도부 다수와 핵시설을 폭격하였습니다. 반면 이란은 무작위로 쏘는 미사일이나 드론 일부가 이스라엘에 일부 피해를 주었습니다. 오바마 시절 3.7% 정도 핵발전을 위한 농축 만을 허용하였지만 그 것을 기반으로 지금 이란이 60% 정도까지 농축에 성공하여 조그만 더 나가면 핵폭탄을 만들 수준이 된다고 보아 이스라엘이 선제 폭격을 가한 것이지만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비대칭 전력으로 핵폭탄 개발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문제가 오래 진행되면 인플레 우려로 트럼프가 상호 관세를 세게 밀어 붙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유가가 높게 유지 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도 어렵습니다. 전면전 가능성은 적어서 1-2주면 타협이 나올 가능성을 보는 낙관론이 많지만 실제 상황은 예측보다는 대응입니다.
올해 1월 중순 부터 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의견을 내었는데 지금도 그 의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번주 원자력 주식이 많이 올랐지만 한국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11위로 지수에 영향을 줄 정도지만 미국에서 원자력은 소수 테마에 지나지 아니합니다. 방산주도 미국에서는 작은 섹터지만 한국에서는 한화에어로가 시총 5위로 올라 이제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자 다수가 지수나 빅테크 위주의 장기 투자로 수익을 원하는데 올해는 트럼프의 관세전쟁, 환율전쟁, 감세 법안 노이즈로 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연말 산타 랠리는 있겠지만 환차손을 보게 되면 큰 매력이 없습니다. 반면 한국 증시는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상법 개정을 통한 소액 주주 권리 보호 그리고 내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로 외인들이 5월 부터 한국 주식을 사 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