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개인적으로 남자 영혼이 속에 들어가서 춤춰주는 거에 불호가 있음

내가 기본적으로 아이돌이나 가수 콘서트 좋아하는 편이라,

립싱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있고...

콘서트나 공연이나 노래는 그 버튜버가 생생하게 직접 하는 걸 보고,

그 생동감을 느끼고 싶은 거임.

노래 뿐만 아니라, 춤 중에 실수라던가 본인만의 모션이 나온다거나,

힘들어 한다거나, 헉헉 거리다거나 넘어져서 꽈당 큐한다거나 그런 본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거.

솔직히 버튜버 콘서트인데

안에 다른 남정네들이 들어가서 저렇게 하는 건 진짜 불호였음.

당연히 녹화 영상도 불호.

내가 이세돌 노래 좋아하다가 관심 끊게 된 이유가

대형서버 합방에서 남들 라이브로 부르는데 녹화영상 튼 거였으니.

개인 방송한다고, 일반인이라고 안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게

저 다른 유게이가 올린 첫장의 디시 분탕글에 언급된 이세돌보다 춤을 잘 못 춘다는 스텔도

치지직 3D 콘서트에서 직접 움직이는 걸 보여주고

그 외 버튜버들도 태생 댄서가 아닌데

잘 추든 못 추든 연습해서 시청자에게 직접 본인이 움직이는 걸 보여주는 게 난 좋음.

그 보여주려고 이것저것 연습하려는 노력도 좋아하고.

그리고 한국에서 시청자 100명도 안 되는 개인 버튜버마저도

펀딩+사비 보태서 직접 3D라이브에서 직접 춤추고 움직이고 그러는데

일반인 스트리머라서 춤 배우고 그러면 되지만 비효율적이라는 건 변명 거리가 안 된다고 봄.

말 그대로 일반인 스트리머의 팬이니까 그 스트리머가 직접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고 싶은 거라고.

남이 춤춰줄 거 볼거면, 혹은 잘 추는 거 보고 싶으면 전문 댄서 영상이나 보러 당기지. 

그래서 안에 남자 춤꾼 영혼이 들어가서 그 버튜버가 아니라 딴 사람이 움직이는 방식은 불호.

저런 특이한 방식이 사도고 잘못되었다는 생각 안 하지만 개인적으로 불호임.

그렇다고 없어져야 된다고 보지도 않지만.

(이세돌 대역 사용에 관한 글에 달았던 내 댓글. 당시 특이한 방식이라고 한 거에 린치 당한 쓰라린 기억이 있음.)

저 방식에 대한 내 의견은 "특이한 방식이네. 하지만 나는 불호. (저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고 존중함)"

3줄 요약:

1. 이세돌 모션 캡처 방식은 버튜버 국가 안 가리고 보는 내 입장에서는 좀 특이하다고 생각.

(요즘은 숲에서 저런 방식이 유행이고 콘서트도 녹화영상 틀어주는 게 한국에 유행이지만)

2. 다만 난 버튜버가 직접 춤추고 노래하는 방식을 선호해서 불호

3. 단순히 내 불호인 거 같고 한국 인방판에서 직접 움직이는 게 치지직 외에서는 사라지는 거 같아서 슬픔.

P.S. 그런 의미로 도라 나와서 잘 구경한 버토가도 노래 부분에 살짝 녹화영상은 불호긴 했는데,

그건 그래도 버튜버 본인들이 직접 움직이며 찍었다니까 그나마 볼 수 있었음.

P.S.2. 기존 해외 버튜버들도 MMD 모션 데이터 같은 걸로 춤추는 거 올리긴 하는데 대부분 패러디 밈이나 노래 장면 패러디 느낌이라,

라이브나 콘서트에서 그런 모션 녹화 영상을 틀어주는 거는 느낌이 좀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