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가 된 메리에게 살해당해버린 쌍둥이 동생 스택을 방안에 안치시켜놓은 스모크.
근데 어째서인지 절대 살아날 수준의 부상이 아니었던 스택이 살아나 문 잠긴거 열어달라고 두들기기 시작하고
스모크는 의심을 가지고 문 너머의 존재에게 말을 거는데
"너 누구야?"
"짐 크로우다"
느닷없이 언급되는 인명에 관객들은 이거 뭔 떡밥인가 싶을수도 있어지지만
짐 크로우는
지금도 종종 논란을 사는 "블랙페이스" 이렇게 말하면 이해될법한
백인이 흑인을 희화화할 목적으로 검분칠을 하고 연기하는 캐릭터를 지칭하는 것이며
(좌측상단, [유색인들 대기실])
링컨이 저승에서 통탄할 그 악명높은 흑인백인 분리법의 이름이 되기도 한 이름이다.
이 흑백분리법이 적용된 세태는 이 영화의 시대와 인물들의 주요 맥락이기도 하다.
"방 안에 격리된 흑인"이 자신을 짐 크로우라고 지칭하는 맥락에서 눈치까면 되겠지만
그렇다 이거 스택의 개드립이다(........)
실제로 짐 크로우라고 지칭하고 0.5초만에 바로 ".....그럼 나지 병1신들아 누구겠냐?" 하고 분위기 풀어버린다.
물론 스택이 무슨 괴물이 된건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아 조금도 빵빵 터지진 않으나
어느정도 릴리프는 되며.
여타 감염자물과 다르게 이 작품의 흡혈귀들은 개개인의 인격이 멀쩡히 남아있다는 설정의 제시 역할도 한다.
쟤넨 인격하고 기억이 멀쩡히 있어서 더 소름끼쳤던듯
쟤넨 인격하고 기억이 멀쩡히 있어서 더 소름끼쳤던듯
99퍼 우리가 알던 가족친구인데 어디 1퍼가 뒤틀려있어
춤과 노래 사랑과 평등 1%
하긴 씹 호그우드가 보기엔 저런 호러도 없을거야ㅋㅋㅋㅋㅋㅋㅋ
ㅇㅇ... 극성 인종 차별 주의자가 흡혈귀가 되더니 칼라로 연결된
흡혈귀들의 고통과 슬픔을 맛보고는 인간 평등 주의자가 되는 것부터
인간으로썬 더 훌륭하지만, 내가 알던 그 친구는 더 이상 아니라는 거;;;
사실상 흡혈귀의 타이틀을 단 바디 스내쳐로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