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철수 사건으로 보이는 멘붕유저

왜 검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세요?
누가 지금 탄핵에 집중하지 못하게 경선룰, 타후보비방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생각하시나요?

벌써 이재명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마저 의심하는 단계가 된건가요?
자신감에 차있고 표현이 매끄럽지 못한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이재명이 하는 이야기가 함께할 수 없을 정도로 결이 다른가요?
그렇게 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진정성이 의심 된다는 것인지요?

제가 생각할때 중요한건 이렇습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한배를 타고 있으니 이시장이 간을 보듯이 우리도 간을 보면 됩니다.
적으로 돌릴 필요도 없고 잘하면 지지해줄것처럼 하면 그동안의 이시장행보로 보아 튀어나갈 깜냥은 없을겁니다.

이재명 시장님이 지금 구설수에 오를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애초에 자신의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증명해서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한 게 아니었나요?
애초에 막연한 기대만으로 지지율이 올라버린 안철수랑은 애초에 시작점이 다를텐데요.

누구를 지지하던 야권 지지자이고 정권 교체를 바란다면 작은 차이를 극복하며 흐르는 대하같은 큰 흐름은 있어야 합니다.
룰을 벗어난 행위가 있다면 경고를 하고 주의를 주고, 지지를 거두는 것으로 대처하면 됩니다.
굳이 그 물을 퍼내서 강의 수위를 낮출 필요는 없는 겁니다. 어떤 후보가 야권지지자들의 정서를 벗어나고
정체성을 벗어난 짓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지지도가 낮아지고 모래 아래로 스며 사라지는 물같은 처지가 될 것입니다.
굳이 흙탕물이니 오물이니 하면서 그 걸 퍼내느라 난리법석을 떨 필요는 없습니다.
물은 두부처럼 딱 잘라 퍼낼 수가 없습니다. 그 걸 제거하려면 아주 많은 물을 퍼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굳이 그럴 필요 있나요. 이미 물은 흐르며 정화를 하고 또 흘러갑니다.
큰 강물이 됩시다. 그래야 이깁니다.

솔직히 이재명시장님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는
탄핵국면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몰이 한 지분이 더 크죠.
그렇게 인기를 얻어신분이 몇몇 발언이 논란이 되자
(특정세력??아님 일반 민주당지지자??)에서는 분란을 자제하라?
알바취급하고 격렬한 반응?
이게  말이 되나요?
몇몇 비판들을 보면 찌라시로 도는것도 아니고 기록으로 남은것도 있잖아요.
그럼 그것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소상히.. 납득 가능하게 밝히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정치인 검증이라는게 무슨 검증기간이 따로 있다는건 첨 알았네요?
언뜻듣기에 '지금은 민생이 중요하니 정치공세는  잠시 미루자..'란
새누리당에서 잘하는 말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의혹이 있으면, 또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에 대한 해명을 속시원하게 하면 되는거죠.
그게 정치인이고 공인입니다.
분란종자취급하고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만 하지맙시다.
또, 탈당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 말은 하지말아 줬어면 해요.
만약 논란에대한 해명 요구에  탈당까지 갈 정도면  애초에 자격도 없는 분입니다.

검증자체는 피할 수 없고...시기도 더 뒤로 미루고 싶었습니다만...이재명 시장이 관련해서 발언을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이재명 시장이 완전국민경선제를 꺼냈는데 민주당 당원도 아닌 저조차도 이건 비판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경선순회 시작하고 완전국민경선에 대해서 비판할 수 없는 문제잖습니까. 완전국민경선을 더민주 지지자들이 꺼낸 이야기도 아니고 이재명 시장이 꺼낸 이야기죠.
이 상황을 지지자들간의 분쟁만으로 시작되었다고 한정하시면 안됩니다. 분명히 이재명 시장이 시작한 겁니다.

지금은 무슨 거창한 '검증'이 아니라
단순하게 뱉은말에 대해서 판단하겠다는건데
누가 애초에 검증이니 뭐니 이상한 소릴 했는지 모르겠지만
말그대로 대선후보로써의 '검증'은 진짜 나중에 해도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