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는 하나코를 스파이로 의심해 의도적으로 보충수업부에 집어넣은뒤 퇴학시키려했지만
그런 나기사의 계략이 아니었어도, 하나코는 이미 정치질과 암투가 판치는 트리니티의 음습한 본모습에 환멸을 느껴 자퇴 직전이었고
하나코는 나기사의 음흉한 목적으로 창설된 보충수업부의 존재에 의해 구원받는다.
역설적이게도, 나기사의 계략이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해 하나코로 하여금 자퇴하려는 생각을 말끔히 접게 만든 것.
더럽고 추잡한 정치판만 보다가 순수한 삐약이들과 평범하고 즐거운 학창생활을 보내게 되어
그저 행-벅해진 하나코
심지어 덕분에 성욕해소제(선생)을 만나서 행복한 인생을 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