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로 보낸 지난 4년의 시간...
생각해보면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스튜어트의 까만 진주가 되어보기도 하고...
리시타와 적막한 곳에서 오붓하게 재미를 보기도 하고
키홀의 뻔뻔함에 어처구니없어보기도 하고...
자백제도 만들어보고...
키홀이 놀 치프틴한테 쥐포가 되는걸 구경해보기도 하고...
지혜로워지기도 하고
키홀이 찌질거리다 혼나는걸 생중계로 직관하기도 하고...
에반에게 필요이상으로 사랑받아보기도 하고...
오랫만에 키홀의 자작극에 동조하며 한심해하기도 하고...
파괴의 화신을 또 쳐죽이고...
키홀을 패기도 하고...
응. 무척이나 보람찬 꼬맹이로서의 삶이었어.
하지만 꼬맹이로 지내는 것도 오늘까지.
한숨 자고 일어나면 예전처럼 L컵 백인 미녀가 되어있겠지?
내일까지 기다리면 L컵 미녀가 되어있을텐데 굳이 지금?
환생석: 힘이 필요한가?
내일까지 기다리면 L컵 미녀가 되어있을텐데 굳이 지금?
와! 두가지 맛!
“마의 14살”
그리고 뿌려진 환생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