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가요? 키홀 군.
....키홀?
평소의 너로군. 최근의 이상한 행동은 그만 둔건가?
응. 나도 곧 14살이니까. 이제 광폭함을 그만 둘 때도 됐지.
흐응... 어때? 나 어딘가 변하지 않았어?
....정신?
으응... 아니... 자세히 좀 봐봐...
......뚱뚱해졌나?
아니아니... 자. 내 다리를 봐봐.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
므... 이 전설 스타킹을 눈치채지 못한단 말야?
....차이를 모르겠다.
스타킹이라는건... 페티시즘- 그러니까... 도착증의 시작점이라구...
너... 이걸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남자 실격이야.
...다리를 덮는 실크...이상의 감상이 들지 않는다만.
그래? 그럼 모리안의 그릇... 아니, 티이가 이걸 신었다고 생각해봐.
난... 티이를 상대로 그런 상상을 하지 않아.
응. 그래. 그렇겠지. 신화적 소꿉친구 순애충다워.
아무튼 됐어. 난 엄청 만족스럽거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음... 그래, 네가 칼을 빌려달라고 해도 흔쾌히 다시 빌려줄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야.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기운을 차렸으니 됐다.
최근 계속 광폭해 보여서 걱정했다.
그래. 앞으로는 광폭할일 없을거야.
그래. 살펴가라.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군.
이제 그 광폭한 차림새를 볼 일도 없겠지.
그건 안 돼
부.캐.출.몰
두둥-!
부.캐.출.몰
그건 안 돼
광폭단의 의지는 계속 이어지는가
버서커, 시퀄
잊지않고 날개를 확인하는 여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