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은행에 가서 내 차례 기다리다가 창구에서 큰 소리가 나서 관심을 갖게 됐는데, 내용이 이랬음.
"당신을 어떻게 믿고 내 신분증을 보여줘!"
무슨 보이스피싱 범인을 대면하면서 하는 소리 같지만, 그냥 창구에서 은행직원이 신분증 확인하려고 할 때 있던 일이었음.
은행직원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고, 아마도 그 안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표정이었을 거임.
결국 그 사람은 청원경찰이 오고나서야 자기 신분증을 은행직원에게 제시했음.
너무 개인정보에 민감해서 확인조차 시켜주고 싶지 않았나봐.
그런사람이 은행은 어떻게 믿고 돈을 맡기냐;
그런사람이 은행은 어떻게 믿고 돈을 맡기냐;
은행은 믿지만 눈 앞의 사람은 못 믿는 사람.
청원경찰은 어떻게 믿어!!!
경찰이니까 믿었나봐.
내 계좌번호는 왜 알려달라고 그래요?
그래야 입금하죠
아
입금하려고 계좌 알려주라니까 개인정보라고 안 알려주는 중고거래짤 생각나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