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샀는데 못먹겠다고 하니까 ...바꾸어는 주네요..

현란한 동작으로 목탁 소리내면서 두들겨보더니 그중 하나 낙점 자긴 이거 괜챤아 보인다고 .... 추천하길래 샀음
집에 가져가니 아내가 칼이 안들어간다고 ( 껍질이 엄청 두꺼움)
꼭지도 멀쩡했고 빨갓고 검은 씨가 보이는데도 질겅 질겅 씹히는 이상한 식감에 단맛이 하나도 없는 맹탕...
아내는 내일 언니 (수박 킬러) 병문안 먹기좋게 썰어 가야 하는데 큰일 났다며...... 울상...
딸내미는 애시당초 쿠팡에서 사지 왜 그런 노점상 가계에서 샀냐고 면박....쿠팡 주문시작...
진짜 새벽에 수박이 도착했더란...... ( 속으로 크아 이러니 오프라인이 망하지... )
내돈 내고 샀는데 ... 바보 된거 같고 해서 다음날 가져가서 보여주며 도저히 못먹을정도 라고 말했더니 ...
이번엔 고르는 시늉도 없이 새로 들어 온거라며 ( 자기도 수박 고르는 퍼포먼스를 또 하는게 민망했던지)
바로 주더니 또 그러면 환불 해드릴께요 하더라구요.
이번껀 껍질도 얇고 맛도 굳..!!
수박장사들은 나에게 준거 껍질 두껍고 맹탕인지 알고 준걸까요 ?
그 두두리는 퍼포먼스는 왜 한건지 참 ??
도데체 뭘 봐야 이거 사면 안되는 수박이다를 알수 있는겁니꽈아. ......그것이 알고 싶은 자게이 ㅠㅠ
특급 노하우 하나만 알려주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