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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넥스트 페스트 데모 소감 (2025년 여름)

작년 가을 소감은 여기

작년 여름 소감은 여기




개인적으로 눈에 가는 게임만 했음

그리고 거의 6년된 1660으로 돌리는 게이밍 랩탑이라 안돌아갈 만한 건 안함

그래서 스텔라 블레이드랑 빈디페는 못함


개인적으로

- 로그라이크

- 덱빌더

- 뱀서라이크

- 레트로슈터

- 호러

- 오픈월드 서바이벌

를 왠만하면 좋아하지 않는지라


일단 얘네들이 태그에 있으면 바로 스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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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AS DISCO


이 게임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배트맨 아캄 시리즈 + 하이 파이 러쉬

아캄 시리즈의 프리플로우 전투 시스템을 기반이로

하이 파이 러쉬와 같이 BGM 비트에 맞춰 공격을 해야 하는 게임임

음악도 꽤나 있고, 영어 노래, 일본 노래뿐만 아니라 한국 노래도 있음

전투의 손맛은 진짜 최고임

데모 끝내고 바로 찜목록에 추가함


한국어 지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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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타탄


파타퐁 제작진이 정신적 후속작으로 만든 게임

다만 파타퐁이랑 다른 점이 꽤 많음

일단 파타퐁은 그냥 비트만 맞으면 아무때나 명령을 내릴 수가 있는데

라타탄은 스크린 밑에 보이는 저 악보에 맞게 명령을 내려야 되는데

한번 미스하면 한 절을 그대로 날리는 거라 완전 페이스가 뭉게짐

거기다가 플레이어는 저 악보에 맞춰서 모든 명령을 해야하는데

적들은 그런 제한없이 아무때나 아무 액션을 취할 수 있음

즉 만약에 보스가 공격하려 할때 명령이 꼬인 상태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음

플레이어는 턴제로 싸우는 느낌인데, 적들은 실시간으로 싸우는 느낌임

파타퐁을 한지 거의 18년은 지나가는지라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느낌은 아니였음

정말 아쉽게도 실망스러웠음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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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O: Missing in Orbit


꽤나 전통적인 메트로바니아게임

느낌은 오리와 비슷한데, 다만 맵은 오리 1편과는 달리 더 잘 이어져 있음

전투 방식이 좀 투박하긴 한데, 그래도 그냥 저냥 나쁜편은 아님

오히려 적을 위에서부터 공격하면 바운스할 수 있는 메카닉때문에 나름 괜찮음

초반은 좀 많이 심심할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는데

어느정도 탐험하고 나면 훨씬 더 쾌적하게 됨

가장 돋보였던 점은 그래픽과 모션

그래픽은 위 스샷은 잘못찍은거라 그렇고, 더 예쁨

특히 그래픽 스타일이 전장의 발큐리아의 CANVAS 엔진 느낌이 나는 수채화 필터가 있어서

보기 정말 좋음

그리고 NPC들 모션은 진짜 인디 게임이 맞는지 햇갈릴 정도로 엄청 공을 들인게 보임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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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DLING


FAR: Lone Sails랑 FAR: Changing Tides를 만든 개발사에서 만든 신작임

판타지스러운 버팔로 무리를 몰며 진행하는 게임임

개발사 전작들과 비슷하게 굉장히 모호하게 스토리가 진행되고

초반 튜토리얼인 도시를 나가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 안내가 제대로 안되어 있음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소떼를 모는 것 자체에 뭔가 그렇게까지 깊이가 있는 게임플레이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음

다만 분위기는 좋음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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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olley Solution


트롤리 딜레마를 기반으로 한 퍼즐? 유머? 게임

다만 위 스샷에서 보이다시피 트롤리 딜레마를 정말 세상 끝까지 변주하는 게임임

저 위 스샷은 실제로 사람들을 구하면 웹브라우저가 열려서 트위터 게시되는 페이지로 넘어감

그외에도 야바위를 맞춰야 하는 것도 있고

슈뢰딩거의 고양이랑 합친 버전도 있고

수학 문제를 맞춰야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버전도 있고

이건 꼭 본게임에서 즐겨야 겠다해서 데모를 다 하진 않고 남겨둠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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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istrello and the Cursed Yoyo


약간 2D 젤다라이크 느낌이 나는 게임인데

주인공이 쓰는 무기가 요요임

이 요요를 위 스샷처럼 경사가 있는 벽에 던지면 튕겨서 다른 방향으로 반사되는데

그렇게 적들과 싸우고 퍼즐을 푸는게 대충 게임플레이 루프임

도트 아트도 괜찮고 요요를 반사시켜서 적들을 한꺼번에 일격사시키는게 의외로 손맛이 좋음

사실 데모는 넥스트 페스트 전에 나왔고, 게임 자체도 넥스트 페스트 직전에 발매했음


한국어 지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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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


닌자 가이덴 2 리메이크와 이번에 나올 4편과 함께 닌가 시리즈 부흥을 이끄는 스핀오프

사실 제목은 닌자 가이덴이지만, 게임플레이로 보나 그래픽으로 보나 닌자 용검전 신작임

개발사는 블라스피머스 시리즈 개발사라 도트 퀄리티는 좋은 편임

뿐만 아니라 원래 개인적으로 용검전이나 월야이전 악마성같은 레트로 액션 플랫포머는 잘 못하는 편인데

이건 그 레트로 감성을 충분히 재현하면서도 오히려 조작감은 쾌적해서 재밌게 했음


용검전은 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은 적을 죽이는 순서를 대충 생각하고 싸워야 한다던지

다른 쿠노이치의 혼이랑 융합된 상태라 그걸 감안하고 전투와 플랫포밍 퍼즐에 써야함

예를 들어 몇몇 적은 쿠노이치의 기술로 잡아야하고, 다른 적은 본체로 잡아야 한다던지

아니면 아예 쿠노이치로 교대를 해서 한정된 구간을 진행해야 한다던지

퍼즐 플랫포밍이 꽤나 큰 축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해야함

다만 블라스피머스같이 메트로바니아는 아니고 스테이지 방식임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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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 the Hollower


삽질기사로 유명한 Yacht Club Games의 사내개발진이 11년만에 내놓은 완전 신작임

삽질기사가 패미콤 시절 액션 플랫포머의 오마주였다면

이건 게임보이의 젤다 (꿈꾸는 섬, 이상한 나무열매)를 오마주한 작품임

그래픽도 그렇고, 조작감이 딱 게임보이 꿈꾸는 섬이랑 똑같음


근데 게임자체는 오히려 소울라이크에 가까움

죽으면 경험치를 잃는데, 자기를 죽인 적을 공격해야 잃었던 경험치를 되돌려 받는다던가

체크포인트 타일에 가면 적이 리스폰되고 힐링 포션이 다시 채워진다던가

그리고 경험치로 스탯을 레벨업할 수 있는데, 레벨이 오를 수록 비싸진다던가

숏컷을 언락해서 맵을 넓히는 방식이라던가


다만 주인공이 바닥을 파고 들어가 움직이는 걸로 퍼즐을 푸는 요소가 있고

거기다 점프도 가능해서 플랫포밍도 의외로 중요함

문제는 2D 탑뷰인데다가 조작감이 게임보이 그 시절 조작감이라

개인적으로 전투도 그렇고 플랫포밍도 그닥 맘에 안들었음

다만 본인은 삽질기사도 스테이지 2에서 막힐 정도로 레트로 게임 잼병이라 그런거일수도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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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s & Bops


그냥 리듬천국임

뭐 달리 말할게 없음

있다면 리듬천국보다 좀 난이도가 높은 것 같다고 할까

스테이지 끝나고 나오는 결과 스크린이라던지, 스테이지 시작하면 나오는 제목이라던지

전부 다 그냥 리듬천국 느낌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트에 성공적으로 맞추는 리듬감을 정말 잘 살렸음 (2번째 스테이지 빼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딜레이없이 인풋되니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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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MACHINA


"만약 메트로이드 64 개발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함

일단 근본적으론 N64/PS1/새턴 세대 3D 플랫포머임

다만 레벨 디자인이 메트로이드처럼 세이브 룸을 기반으로

새로 얻은 능력으로 전에는 갈 수 없던 지역을 다시 돌아와서 뚫는 방식이라

정통 메트로이드 느낌이 물씬 남

그것도 RPG 요소가 하나도 없고, 체력및 탄약은 적을 공격하거나 해서 체우는 방식이라

흔히 3D 액션 게임에서 메트로바니아 레벨디자인을 쓰면 딸려오는 소울라이크 방식은 하나도 없음


3D 플랫포밍 요소는 위 스샷에도 보이듯이 등에 달린 글라이더를 많이 씀

그외에도 대쉬가 있는데, 점프후 대쉬와 대쉬 후 점프가 각각 필요한 곳이 다르기 때문에

나름 플랫포밍도 깊이가 있음


전투는 N64풍을 지향하는 레트로 게임답게 시간의 오카리나/무쥬라의 가면과 비슷하고

그래서 액션 게임으로 보기엔 약간 심심하긴 함

다만 레트로풍 게임인것과 3D 플랫포밍 메트로바니아인것을 생각하면 별 문제는 아님


한국어 지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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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M


베어 너클 4 개발사중 하나인 가드 크러쉬 게임즈가 닷에뮤랑 함께 개발 중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사실 개인적으로 벨트스크롤 게임은 그다지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데

골든 액스를 어릴때 무척 좋아했고, 나중엔 드래곤즈 크라운에 엄청 빠진 적이 있었음

그래서 벨트스크롤 게임이라고 해도 전투와 마법을 쓰는 건 나름 좋아하는 편이라

얘도 그럴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틀이 로그라이크임

다만 그렇다고 벨트스크롤 액션이 어디가는 것도 아니고

조작감이라던가 타격감 이런건 또 수준급이라

로그라이크에 문제없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함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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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 바키: 블러드 아레나


바키 시리즈를 펀치아웃으로 해석한 게임

바키는 밈으로 밖에 몰라서 그냥 이상한 무술 만화라고만 알고 있어서

오히려 그렇기에 펀치아웃류 게임방식이랑 찰떡궁함이라고 생각함

일단 기본적인 타격감, 조작감은 좋고

패턴도 나름 괜찮아 보임

데모 마지막 보스는 눈을 찌르는 공격을 하는데 맞으면 화면 왼쪽이 암전되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던가

다만 데모가 심각하게 짧아서 이게 과연 얼만큼 컨텐츠가 있을지 잘 모르겠음

애초에 컨텐츠가 많은게 힘든 장르이기도 하고


한국어 지원: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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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ionRec


행동을 기록하고 그걸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퍼즐 플랫포머

아주 예전에 했던 Braid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Braid는 시간 자체를 되감는데

이건 행동을 기록해놨다가 다른 장소에서 되풀이해서 장애물을 넘어가는 방식임


예를들어 위 스샷에서 처럼 왼쪽아래에서 기록을 시작하고

위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가서 기록을 끝맞추고

그 상황에서 중앙 플랫폼에서 이 행동을 되풀이하면

높은 벽을 넘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임


해보면 굉장히 직관적인 방식이라

예전에 이런 게임이 정말 없었나? 의문이 들 정도

그 정도로 심플하면서도 참신하고

풀버전이 많이 기대됨


한국어 지원: 미정 (다만 별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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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rn


주상트같은 암벽등반에 서바이벌 요소가 좀 첨가된 게임

사실 이번에 한 데모는 아닌데

이번 넥스트 페스트에서 나름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같아서 추가함


기본적으로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게임인데

주상트보단 좀 더 생각해야할게 좀 있음

다만 그렇게까지 본격적인 시뮬레이션은 아니라서 부담감은 없음

특별한 시스템이라면 피톤을 직접 설치해야 하는데 소모품이라 잘 생각하고 써야되고

그외 음식물, 물, 약품, 기타등등 또한 소모품이라 잘 조율하면서 진행해야 함

거기다가 가방엔서 물품들이 섞일 수도 있고

은근히 생각해야 할 시스템이 꽤 있는데

그다지 복잡한 느낌은 아님


조용한 게임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추


한국어 지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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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


울프 어몽 어스랑 워킹 데드를 만들었던 텔테일 개발진이 새로 만드는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

그리고 이 개발사가 울프 어몽 어스 시즌 2도 만들고 있는 만큼 굉장히 궁금했던 작품이였음


스토리는 본래 메카슈트를 입고 히어로로 활동했던 주인공이

슈트가 망가져서 결국 히어로들 파견을 도와주는 곳에 취직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겪는 일을 담은 코미디임


게임 자체는 위 스샷의 컷씬과 아래 스샷의 현장 요원 파견 시뮬레이션으로 나뉨

컷씬은 진짜 그냥 3D로 만든 TV 애니메이션이라 봐도 무방일 정도로 모션 퀄리티가 최상급임

거기다 성우, 대사, 뭐 하나 거를게 없음

주인공은 애런 폴이 담당했고, 주인공 동료는 제프리 라이트라 진짜 그냥 웰메이드 미국 애니 보는 느낌임


현장 요원 파견하는 것도 주인공 팀이 문제아들이라 개성이 강하고

그래서 퀘스트가 뜨면 여기에 맞는 히어로를 보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방식임

그리고 문제 해결을 하면 경험치를 쌓고, 경험치를 쌓으면 스탯을 올릴 수 있고

아니면 일하다가 특수 조건에 발현되는 스킬을 각성시킬 수도 있음

이 부분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데, 이미 파견되어 있는 히어로는 당연히 돌아와서 잠깐 쉬고 다시 복귀하기까지 파견불능이고

몇몇 히어로들은 갔는데 이상한 문제를 일으키고 온다던지

혹은 특정 히어로를 보내야 뜨는 해결 방식이 따로 있다던지

저 Flambae라는 자식은 갑자기 튀어나가서 레스토랑에 불지르고 온다던지

그걸 다른 히어로를 보내서 처리를 해야 한다던지

등등 별의별 시나리오가 나옴


그런의미에서 텔테일 게임들의 최대 문제점인 "컷씬이 아닐때 게임플레이는 깊이가 하나도 없다"

를 거의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생각함


한국어 지원: 확정 (다만 데모는 영어밖에 지원 안함)








이번엔 기대되는게 꽤 많아서 만족스러움



일단 Dispatch 이건 최대 기대작이고

MotionRec, Cairn, DEAD AS DISCO, The Trolley Solution도 발매되면 한번 체크해 봐야할듯


댓글
  • ㈜ 기륜㉿ 2025/06/12 13:14

    허들링, 앱솔룸 ㄳㄳ

    (sxECQP)

  • ㈜ 기륜㉿ 2025/06/12 13:20

    앱솔룸 이거 존나 취저네 ㅅ벌; 오늘 당장 해봐야지

    (sxECQP)

  • Bamsem 2025/06/12 13:15

    리듬타는 겜들 좀 좋아해서 몇개 맛나보이긴하네

    (sxECQP)

  • 샤크드레이크 2025/06/12 13:17

    리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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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쉬어숨 2025/06/12 13:19

    바키 땡기는데 ㅋㅋㅋ

    (sxECQP)

  • 근첩-4999474945 2025/06/12 13:21

    리뷰 와드

    (sxECQP)

  • 근첩-4999474945 2025/06/12 13:21

    라타탄 자유악보 아닌 건 좀 아쉽네..

    (sxECQP)

  • ㈜ 기륜㉿ 2025/06/12 13:22

    라타탄 ㅈㄴ 기대했는데 아쉬움;

    (sxECQP)

  • 메에에여고생쟝下 2025/06/12 13:23

    호오

    (sxECQP)

  • -ZON- 2025/06/12 13:23

    트롤리 딜레마 십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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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게 달려♂있어 2025/06/12 13:23

    라타탄 해봤는데 확실히 좀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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