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당번으로 가서 밤새고 새벽에 돌아왔다라...
분명 돌아온 유우카의 모습은 초췌했겠지
그렇지만 밤을 새서 초췌해진 걸까?
분명 머리카락은 헝클어지고 이미 말라버린 땀에 끈적하게 머리카락이 피부에 달라붙어 있었겠지
그리고 허리가 아픈듯 걷는 자세도 어정쩡하며 다리에 힘리 풀린듯 서시나무 떨리듯이 한발 한발 내딛을 때마다 다리가 후들후들 흔들렸겠지
그리고 새벽에 들어오는 유우카의 곁을 지나친 사람은 이상한 냄새를 맡았을꺼야...그 냄새는 밤꽃 냄새와 비슷했겠지
그리고 다음 날에는 자체 휴업을 했을꺼야...여러모로 체력이 딸려 종일 잠만 잤을테니깐
흐으으으음...
파자마 유우카가 임신한것에 대한 정위성은 충분히 차고 넘치는구만
유우카가 샬레에서 그렇고 그런 짓을 했다면
1. 계산대로 칸뻬끼를 속으로 외치며 침대에 누워 유혹했는데
2. 생각보다 훨씬 큼 이런거 계산외라고
3. 계산대로라면 샬레 와서 유혹 시작한게 7시니까 대충 9시쯤엔 샤워하고 다음 밀레니엄쪽 일정에 맞출텐데
4. 11시 넘어서야 겨우 풀려남 샤워할 틈도 없이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