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야구장 건설에 모 건설업체가 2천억을 내놓는다는 이유

뭐 그 2천억원도 현금 2천억원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건 2천억원"이라고 해서 과연?이라는 생각부터 들기는 합니다.
하여튼 뭔가 내 놓는다고 치고, 그러는 이유는.... 야구 사랑?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북항 부지에 그 업체의 이권이 걸린게 꽤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업체가 지은 큰 건물도 이미 하나 있죠. 좋게 말하면 자기 사업에 대한 투자이고.
큰 사업에는 민사나 형사소송이 안 따라가는 일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될런지. 하여튼 추진하더라도 공무원들은 나중에 감사나 수사 받는건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할 듯.
그런데 한화생명 볼파크 신축에 2천억원 들었거든요. 북항 야구장 건설에 건설업체가 2천억 내놓는다고 해도 타당성에 의문이 간다고 하는 걸 보면 비용이 2천억원을 까마득히 넘는다는 소리고, 알려진 바로는 북항에 시유지가 큰 게 없어서 부지 매입비만도 6천억원이 든답니다. 건설비가 대략 2천억원이라고 쳐도 8천억원. 아마도 1조에 육박할 사업 같네요.
고척돔이 10년 전에 2천억원 조금 아래였는데....... 그 조금 전에 라이온즈파크가 천 6백억원 정도 였고.
과연 이 사업이 진행이 될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