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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페이트)스바루의 키레이에 대한 지적이 너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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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제로 같이보기에서 키레이 에게 키리츠구랑 넌 완전히 다르다고! 라고 일갈하는 스바루


달빠입장에서 너무 정확하게 핵심을 뚫는 평가라 놀랍다.


여기서 키레이와 키리츠구와 왜 다른지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일단 


제로에서 키레이가 '왜' 키리츠구에게 집착하는지를 먼저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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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초반에 키레이에게 불길함을 느낀 키리츠구와 마찬가지로 키레역시 키리츠구에게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한다.


키리츠쿠의 행동방식이나 지금까지의 행적을보니 '정상적인 인간의 행보'가 아닌것을 짐각적으로 느꼈던것이다.


그렇게 키레이는 한가지 가설을 내세우는데


'사실 키리츠구도 나랑 똑같이 무언가 뒤틀린 인간인게 아닐까?'


'아니.심지어 아예 '답'을 얻어낸것이 아닐까?그러니까 무언가 확신에 찬 행보를 보이는거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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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성배시점 키레이는 이미 사랑했던 아내의 죽음에도 억누르지 못한 자신의 본성에 절망하고 실망했으며


이런 뒤틀린 인간인 자신이 왜태어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를 고뇌하고있었다


그런 찰나에 혹시나.만약에, '자신과 같은 처지에,이미 답까지 알고있을지도모르는' 선배 혹은 동반자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은


키레이가 키리츠구에게 집착할만한 개연성을 충분히 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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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레이가 꿈꾼 키리츠구와의 장미빛(?)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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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판단이였다.


키리츠구는 키레이랑 근본적으로 달랐을 뿐만아니라 다른 평범한사람과 다를바없는 범부에 불과했다.

그저 어린날의 상처를 치유하지못하고 극복하지못한 몸만큰 애송이였던 것이다.


키리츠구의 진실을 안 키레이는 실망했고, 훗날 5차성배전쟁에서 에미야 시로를 향해 키리츠구를 향해 이렇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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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버지는 정의라는것을 위해 인간다운 감정을 잘라내버린 사내였다"


"에미야 키리츠구의 삶의 방식은 나에게 불쾌했다"


"녀석은 처음부터 있던것을 잘라냈고,나에게는 잘라낼것이 없었다."


"결과는 똑같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달랐지 그 차이야 말로 결정적이였다"


"잘라낼거면 처음부터 안가지면 된다 그런데도 녀석은 계속 가지고 있었지"


"잘라낸 다음에도 주워모았다"


"거참 행복한 사내였지"


(에미야 시로: 키리츠구가...행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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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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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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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용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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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인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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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생명을 키워냈지"


"너희가 행복이라고 부르는것은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다 단지 그것뿐인 이야기다"


"요컨데, 나는 너희들을 질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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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나는 너를 사하지 못했다)

(아니요 당신은 절 사랑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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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죽을거면,내손으로 죽이고싶었다"




키리츠구와 키레이가 같을수 없는 근본적인 차이,선천적으로 뒤틀리게 태어난 악성의 유무였다.


키레이는 불행한 악인이였다. 제로에 나온 사이코 우류 류노스케처럼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맘편한 악인이 되지 못했다


사랑받으며 자랐고 올바른 교육을 받았고 제대로된 신앙심까지 갖추었다.


하지만 그랬기에 자신이 '악'인것을 자각하고 오히려 더 괴로워하고 의문을 가지게 된것이다


그런 찰나에 키리츠구가 자신처럼 근본적으로 뒤틀린 사내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졌지만


실상은 키레이 입장에서는 기만이나 다름없는 복받은 애송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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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있었고 친구가 있었고 아내가 있었고 딸이 있었다.


얼마든지 키리츠구는 '행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아무리 고뇌해도, 눈앞에서 사랑하는 아내가 칼로 제 심장을 찔러 자살해도 결국 본성이 앞섰던 키레이와 달리


키리츠구는 '어쩔수 없는 뒤틀림'을 가진게 아니였다. 그저 자신의 아집으로 안해 스스로를 망쳤을뿐인 패배자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마지막에 미약한 행복과 안심을 가지고 구원받아 눈을 감은 운좋은 사내였던것이다.








댓글
  • 안이상한사람 2025/06/09 16:44

    요컨대 첫 눈에 반했단 거군

    (SN8mle)

(SN8m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