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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훈훈한 이야기 하나


전 현재 새누리 지지색이 강한 경남의 한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이나 기타 마주치는 사람들은 대개 사안 자체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전반적으로 그냥 빨리 사태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느낌입니다... 만!

금요일날 퇴근하면서 신호대기하는 도중 오거리에서 피켓 들고있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규탄하고 있더군요.

이 동네에서 보니 괜히 감격스러워서 한동안 쳐다봤습니다.

학생분들로 보이던데(뭐 모릅니다, 쩌는 동안일지도) 추운 날씨에 아랑곳않고 꿋꿋하게 서있더군요.

변화의 바람은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불어오는 모양입니다.
댓글
  • SNL21 2016/12/20 02:12

    잠시 창원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4~50대분들 정말 보수적인 분들 많았어요.
    박그네 보고 기품이 느껴진다고 찍어주시고ㅡㅡ
    (기품이 아니라 약 때문에 몽롱한거였지 싶음)
    근데 이번에 창원에서 쏟아진 촛불행렬 사진으로 보고 엄청 놀랐음.  희망이 보이더라구요.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변화는 진행되고 있다는거.

    (PUQH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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