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노엘이 옛날 스위치1 추첨때 쇼타를 만난 썰

아~ 진짜 옛날 생각난다

나 그때 줄 서서 기다렸었잖아

줄 서서 현장 추첨이었지. 온라인 추첨도 아니고

그때는 온라인이 아니라 진짜 오프라인 줄서기였어

그때도 스위치가 완전 품절 상태였고…

벌써 8년 전? 그쯤에 빅카메라에서…

아침 일찍부터 줄 서고 추첨 번호가 배정된 다음 

오후에 결과가 발표되는 그런 시스템이었어

나 엄청 많이 참여했어. 이것저것 진짜 많이 참가했거든

아~ 추억이다...

아니, 그때 말이야.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해서 내가 우산을 폈는데

내 앞에 쇼타가 있었단 말이야. 그 애가 비를 맞고 있었고

‘어? 우산 없네?’ 싶어서 내가 들고 있던 큰 우산을 ‘쓸래?’ 하고 건넸지.

…근데 걔가 당첨됐잖아

쇼타는 당첨됐어 진짜 용서 못 해ww 왜 내가 떨어지고 걔가 되냐고

내가 얼마나 선행을 쌓았는데!! 이상하잖아!! 이러면서 속으로 엄청 억울했어

번호도 거의 붙어 있었단 말이지. 예를 들어 내가 62번이면 걔가 61번 이런 식으로

둘 다 추첨 번호 받아서 ‘당첨되면 좋겠다~’ 하면서 응원해줬었거든

"건투를 빈다!" 같은 느낌으로

그러고 나서 오후에 추첨 결과가 딱 붙었는데

내가 만약 62번이었다면, 61번이 붙은 거야

너무 부럽잖아!!

뭐 그래도, 그 후에 나는 다른 매장—두 번째 매장쯤에서 당첨됐으니까 괜찮았지

그래서 주말마다 아침이면 빅카메라 같은 데 줄 서는 게 습관처럼 됐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