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카단. 광폭한 나를 영접해.
........카단?
머리는 괜찮나?
네. 저는 아주 멀쩡해요.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만... 아무튼 나를 왜 찾았지?
응. 그게.
키홀의 끄나풀인 비열하고 잔인한 고블린이 나를 광폭화시켰어.
원래 광폭화하면 너처럼 전신이 까매져야 되는데 나는 얼터화하면서 이미 까매졌잖아?
그래서 나 나름대로 나의 치솟는 광폭함을 표현해 봤어.
....그게 날 찾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것 같군.
뭔가 내 인생에서 개똥같은 일이 벌어졌을때 원인으로 너를 지목하면 보통 맞더라고.
그래서 딱히 합리적인 이유는 없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원한으로 너한테 나의 광폭함을 과시하러 왔어.
후우... 그런 걸 과시할 사람은 따로 있지 않겠나?
일리있는 말이야.
안녕. 시몬. 나의 광폭함을 패션으로 표현해봤어.
시몬?
야 너네 선생님이 숨을 안쉬어
이유없는 안구테러가 시몬을 덮친다..!
당신 지혜로워졌다면서요
이유없는 안구테러가 시몬을 덮친다..!
당신 지혜로워졌다면서요
하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광폭하지
미쳤냐고 ㅋㅋㅋㅋㅋ
아 배 아파
전생의 헐벗은 기억의 반동으로 옷이라면 아무거나 주워입고 돌아다니는 게로군....
본가 시몬이였으면 던바튼에서 추방시켰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