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배우 본인은 부끄러웠다는 배역

SBS 대하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수양제 역을 맡은 배우 김갑수

사실 당시 드라마 연개소문은 수나라 시트콤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수양제의 비중이 컸고

시청자들도 수양제 때문에 연개소문 본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수양제의 광기가 가득 담긴 김갑수의 연기력은 정말 미친 수준이었기 때문.

하지만 정작 수양제를 연기한 배우 김갑수는 아쉬움을 많이 토로했는데

"개인적으로 수양제가 극에서 너무 튀었다. 연기자로서 옳은 방향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연개소문'에서 연기를 잘했다고 여기지 않는다. 드라마를 이끌어 가야 하는 상황이 돼버려 오버도 심했다."

"연기자 양심으로는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 변명이겠지만 현실이다."

라며 자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연기력은 빛이 바래지 않았기 때문에

2006년 SBS 연기대상에서는 10대 스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유투브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김갑수의 수양제를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