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인류 개척선이 새 행성에 도착한 뒤 주인공 미키를 행성의 공기에 노출시켜 생체 실험을 하는 장면이다.
개척을 시작하기 전에 행성에 무슨 위험 요소가 있을지 모르니까.
미키를 행성 대기에 투입->죽음->해결책 창조->바이오프린터로 새 미키를 찍어냄->새 미키에게 예방접종->다시 투입->죽음->또다른 해결책 창조를 계속 반복한다.
원작에서는 딱 3번 죽었지만 영화에선 훨씬 더 많이 죽었다.
다만 영화에선 그냥 피 토하고 죽는 걸로만 나왔는데, 원작에선 더 잔인했다.
첫 번째 실험에선 피와 살점을 토해낼 때까지 기침하다 죽었고,
두 번째 실험에선 입과 항문에서 피를 쏟아내다 사망,
그리고 세 번째에선 며칠 동안 아무 일 없나 싶었지만...
"내가 폐 출혈로 죽고 싶진 않을 거라 했던 거 기억하나? 꼭 피할 죽음 목록에 추가할 게 있다. 기생충들에게 뇌를 안쪽부터 파먹히는 것."
"숨이 끊어지기까진 한 달이 걸렸지만 마지막 주는 사실상 빈껍데기 신세였다."
"2주차와 3주차는 영 좋지 않았다. 처음엔 두통이, 그리고 발작, 그러고선 치매가 찾아왔다."
"나중엔 벽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샤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내 전 미키들이 지옥에서 날 기다린다고, 기생충들이 파먹고 파먹으며 절대 날 죽게 두지 않을 거라고 말이다."
"그건 어쨌든 거짓말이었다. 기생충들은 결국 내가 죽게 해 줬다."
"모든 게 끝나자 기생충들은 내 입과 코와 귀에서 쏟아져 나왔다. 그 다음 성장 과정이 뭔지는 모른다. 아케이디가 걔네를 존나게 멸균해버리고 나서 전부 사이클러에 집어넣어 새 나를 만들었으니까."
으으으으
아무래도 워너간부들이 절레절레할만하네
아무래도 워너간부들이 절레절레할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