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왕디아나의 출현 방식에 대해서
불만인 점들을 모아보면
1. 책에서 '딸깍'하고 만들어졌다
2. 만든 주체가 마녀중에서도 폐급, 최하급들이다
3. 이 디아나는 pv처럼 세계수의 힘이 담긴 도끼를 들기도 전인데 '엘다인'으로 나왔다
4. 앞으로 이런식으로 과거인물들을 책에서 손쉽게 꺼내서 팔려는거 같다
이런 의견들이 많이 보이더라
나는 리뉴아와 엘프 이야기가 계속 조명되던 이유가
단순히 엘리아스 멸망의 위기감을 부추기기 위한것도
엘다인 자매들을 부각시키는 도구도 아닌
진짜 굉장히 중요한 장치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의 주요 키워드가 '차원'과 '시간'이지
그리고 엘레나가 교주에게 우리는 같은 차원의 표류자라고 동질감을 느낀다고 털어놓기도 했고
그런데 이번 디아나는 기존 책에서 나왔던 케이크 교주나 벨라와는 다르게
소환전후의 기억은 애매하지만 자신의 생애와 과거를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음
에피카가 어렴풋한 기억과 느낌으로 적은 책에 그런 디아나의 모든 생애가 적혀있었고
그걸 토대로 바리에와 레비가 완벽하게 창조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책을 매개체로 다른 '차원'의 다른 '시간대'의 디아나를 소환 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자신이 알던 세계와 사람들과 동떨어진 곳에 혼자 뚝 떨어진 상황에 대한 동질감도 있겠지만
교주와 이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음
그러니 후드가 책에서 끄집어낸 케이크 교주, 벨라는
도서관에 잔재한 책속 요정 기록들의 메아리처럼
진짜 책을 토대로 '만들어' 진게 맞고
디아나와 슈로는 '소환'된게 아닐까 하는게 내 예상
그리고 후드의 정체도 엘리아스 프론티어에서 계속 뜯어오던
'다른 차원, 다른 시간선의 세계수' 아닐까 하는 것까지 생각이 미치더라
그러니까 후드도 리뉴아도 교주도 왕디아나도 슈로도
이 엘리아스에서는 가짜지만
사실 모두가 진짜인 상황인거지
*수정 - 슈로도 우로스와 겹치는 과거를 기억하고 있던걸 생각하면 소환쪽이 맞는 듯해서 고침
나도 소환쪽이라고 생각중임
수인 애들 리온 티그 마고 바나들도 진짜 어린 수인이 아니라 힘잃은 촌장과 장로가 아닐까하는 일차원적인 생각중 ㅋㅋ
헉
진짜 소환이라고 생각하니까 대부분 들어맞는데?
털부락에서 왜 얘들이 어려졌지 하는 부분이 환생이 아니라 차원이 달라서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