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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 노사모지 !! " 듣던건 이제 끝이려나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에 야당에 심지어 여당내에서도
물고 뜯길때 무슨일이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매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에겐 " 야 너 노사모지 !! " 라는 
주홍글씨를 새기던 사회 분위기가 있었죠.

그것이 조롱이든, 협박이든, 질책이든, 그리고 재미삼아 농담으로 까지,...

그것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지지자 간의 벽이 쌓아졌고 
" 야 너 노사모지 !! " 당한 지지자엔 "그래 어쩔래" 라고 하는 사람보다는 
" 어? 지금은 아닌데,...", " 아 뭐 별로,..." 부인하거나 얼버무리거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졌고
노무현 대통령은 " 저를 버리십시오." 지지자의 짐을 덜어내 주시고 떠나셨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지 7개월 좀 넘었네요
무슨 교수며 어디 언론이 "문빠"를 들먹이며 가르기를 하고 있네요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을 바라교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런것 들이 적폐의 먹잇감이 되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어요

이성적 가지기준으로 민주주의 신념에 따라 비판적지지 하시는 분들,
저 같이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는 사람을 보기에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지지자의 모습이 아닐 수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민주주의는 대통령 욕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하신것도 알아요

근데요 " 야 너 노사모지!! " 손가락질 받던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때 " 나 노사모다 어쩔래 " 하지 못한게 그 손가락질을 부러뜨리지 못한거 때문에
그분을 떠나보낸 것만 같아 저에게 부끄러웠거든요

문재인 대통령은 무조건지지 한다. 꼭 그렇게 한다
절박함을 계속 가지고 있어요

민주당이 국회의석 과반도 아니고,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의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권력기관이 물갈이가 다 된 것도 아니고
아직도 503과 그의 수족은 다 잘래내지 못 했고
MB는 손도 못대고 있고,...

무조건지지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건 노파심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비판적지지 하시는 분들이 무조건지지 하는 저에게 "이정책은 아닌것 같다.",
" 이 인물은 아닌것 같다."하면 의중이 선의라고 하여도" 야 너 문빠지!! "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말을 하는 사람이 문재인 지지자인지, 예전에 노빠 갈라치기 하던 사람인지는 모니터 건너서
밝혀내기 힘들죠.
그래서 일단 밀어내거나 의심스럽게 접근하게 되어 오해와 불신이 쌓이네요

제가 그래왔다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상처 받은 분 있다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비판적지지 하시는 분들 외부에 적폐와 적폐를 옹호하는 무리들에게도 손가락질 좀 해주시길,...

여기 계신 시게의 많은 분들은 꼭 저와 같이 말안통하거나 하신분들이 아닐껍니다.
조금씩 오해를 풀다 보면 서로를 인정하고 오유하는 날이 있겠죠






그간 즐거웠습니다.

제가 쓴 글들 오늘 다 정리 하면서 보니 모자란글에 추천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당부 한마디 드릴께요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 했던 분이라면 "노통팔이", "노무현 팔이" 쓰지 마세요
[ 노무현 관장사 -> 노무현 시체팔이 - > 노무현팔이 ] 라며 저쪽에서 많이 쓰던 말 이었습니다.
댓글
  • 깨죽 2017/12/21 17:17

    어딜가세요? 이리오세요
    여기서 다른분들 등이라도 두드려주세요
    짐 푸세요

    (9pI4fl)

  • 팔라듐 2017/12/21 17:21

    그렇다고 너 알바지, 너 국정원이지 하는 몰이 행위가 정당성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9pI4fl)

  • 소심한다혈질 2017/12/21 17:22

    탈퇴는 하지 마시지... 좀 쉬다 다시 오시지..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9pI4fl)

  • 남매아빠 2017/12/21 17:23

    그냥 묵묵히 보고있다보면 이 또한 지나갈것입니다.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려도  이미 오유는 뿌리깊은 나무입니다.
    국정원의 공작도 이겨낸 현명하고 우직한 오유 운영자 바보도 있으니.. 가지마시고 어울렁 더울렁 갑시다~~^^

    (9pI4fl)

  • 냥갱 2017/12/21 17:26

    탈퇴하지 마시고 더 응원해 주세요
    우리들은 흔들리지 말고
    그냥 묵묵히 지지해 주면 됩니다.

    (9pI4fl)

  • 간달프0 2017/12/21 17:35

    힘내세요.

    (9pI4fl)

  • Neunzehn 2017/12/21 17:45

    이건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 소위 '비판적 지지'하는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종종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말 그대로 정책을 내고 국정을 운영하는 '현 정권'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정치에서 수행하는 역할은 크게 투표와 정책에 대한 피드백의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정권, 지지난 정권 내내 그들의 나라 거덜내는 정책들에 대해 집권 내내 꾸준히 피드백을 꽂았습니다.
    물론 그렇다 해서 4대강이나 위안부 합의같은걸 막지는 못했지만 목소리를 내는건 의미가 있다 생각했으니까요.
    정권이 바뀐 지금도 기본적으로는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저번 정권보다 상태가 좋아서 상대적으로 걱정은 덜 되지만
    그럼에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선 안된다' 싶은 정책들은 존재합니다. 당연하죠. 저는 대통령과 한몸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문케어나 각종 여성정책 등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냅니다.
    이유는 지난 정권때와 정확히 같습니다. 그것이 나라가 움직여야 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인간적으로 봤을 때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야와 경험의 한계는 누구에게나 있고, 그에 따른 오판 역시 누구나 저지르기 마련입니다.
    이를테면 60대 남성인 대통령은 두어 세대개 지나면서 남녀간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그 점은 그의 성평등 관련 정책과 언행들을 보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대통령이 국가의 구석구석을 세밀히 알기 위해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그에 대한 '지지'와 모순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대통령을 비판할 시간에 적폐를 비판하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금 이 나라를 운영하는 것이 적폐세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나라가 굴러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정치에 대해 입을 엽니다.
    MB의 각종 이권개입, 자유당 의원들의 일탈 및 방종행위, 국민의당의 집안싸움도 물론 정치라는 틀 안의 문제이지만
    그것들은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처럼 나라의 운명에 직접 관여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자연히 중요도도, 그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정치를 논할 때 그의 성향과 의도를 단순히 비판하는 대상의 비율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판과 관심이 현 정부와 현 대통령을 향하는 것은, 적어도 저같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9pI4fl)

  • 콘돔팔아노년 2017/12/21 17:4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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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두장군 2017/12/21 17:48

    공감됩니다.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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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맨킹게이 2017/12/21 17:52

    핀트를 잘못잡으신 게 시게인들이 '문재인 지지자'라서 비난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오유인 중에 아마 80~90%이상은 문재인 지지자이고 노무현을 존경하는 사람들일텐데 무슨 너 노사모지 얘기가 나옵니까?
    이게 바로 노무현 문재인을 방패로 자신들의 행위를 감추려하는 비열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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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두둥실 2017/12/21 17:54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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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별 2017/12/21 17:54

    지금 이런 현 상황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것이 바로
    비판적지지자 라고 칭하는 공작원들+아니 그럼 비판적 지지도 못해? 나도 지지자야(진짜 지지자) 라는 사람들로 인하여
    노통시절처럼 사분오열되서 서로 싸워대는 상황이 오는거에요
    그도 그럴게 저쪽에선 정말 간절히 그 상황을 원합니다. 그걸로 재미도 봤고
    현 정권의 철옹성 지지율을 깨는데 그것 말고는 약이 없어요.
    문재인정권이 진짜 엄청난 헛발질을 계속하지 않는 이상 이 구도 말고는 진짜 지지율 가져오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곧 지방선거 태세로 돌입할건데 사실 지금 이 분란은 시작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노무현시절....그리고 그 이후 그걸로 무려 14년을 씹고 뜯고 맞보고 즐기고 한 애들이
    이명박과 노무현이에요.
    저는 지금 오유의 사태를 관망하기만 했을 뿐 어떤 댓글도 달지 않다가 이 글에 뭔가 공감이 되서 덧글 답니다.
    지금 이거 사실 우리쪽에선 뭐 떠나고 분열하고 서로 서운해하고 찢어지고 이민가고
    뒤에서 이명박이 웃고 있을 생각하니 참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라 말할 입장도 아니지만서요....
    커뮤니티...에세랄도 떠나봤고 오유도 떠나면 그만이고 그닥 애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뭔가 이상하게 작살나는 모습을 보니 참....인생사 아니 커뮤사 새옹지마고
    결국 나쁜놈들 원하는대로는 참 쉽게 간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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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지기 2017/12/21 17:55

    비판적 지지라는 허상을 믿지 않습니다.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할 때 아닌가요?
    그렇다고 지지하지 않는다고 "몰이"를 할 생각도 없고 반대할 생각도 없습니다.
    서로 다른 뜻을 가졌다고 손가락질하고 욕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반"민주적인 사고방식을 가진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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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말마 2017/12/21 17:55

    뭐 장소가 중요하겠습니까?
    변치않는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요.
    그래도 언젠간 오유에서 다시 뵐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9pI4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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