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자야, 이 스승이 문제 하나를 내겠다."
"네. 이 제자는 준비되었습니다. 스승님."
"그래, 당문의 남제자와 점창파의 남제자가 한 침소에 같이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에 몇 명이 나오겠느냐?"
"그야 당연히 한 사람!! 당문의 제자이지요!! 점창파 녀석들은 당문의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무슨 헛소리더냐? 두 사람이 들어갔으면 두 사람이 나와야지. 그렇게 성정이 흉악해서야 되겠느냐?"
"이럴수가!! 상성 문제가 아니었다니!!"
"정답은 틀렸지만 이 자비로운 스승이 벌 대신 상을 주마."
(하후란이 건넨 선물)
"스승님....? 벌을 안내리시고 상까지 주신건 감사합니다만, 전 어린애가 아닙니다."
"스승이 주면 군소리말고 감사히 받거라. 다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다."
"자, 다음 문제다. 당문의 여제자와 현공문의 여제자가 한 침소에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에 몇 명이 나오겠느냐?"

"문제 '하나'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대답하기 싫더냐?"
'정말이지 막무가내이시군!'
"그래, 정답이다. 스승이 상을 주마."

(하후란 스승이 건네는 두번 째 선물)
"제가 신기에는 지나치게 많이 작군요..."
"눈치없는 제자야. 이제 마지막 문제이다."
"한 방 안에 당문의 제자와 탈백문의 여제자가 같이 들어갔다. 다음 날 몇 명이 나오겠느냐?"

"그 또한 두명이겠지요."
"아니다. 틀렸다. 세 명이다."
"스승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두 사람이 들어갔는데 어찌 세사람이 나오겠습니까?"
"정말이지 멍청한 제자구나! 이리 간단한 문제도 못맞추다니!"
"어...어째서?!"
"아둔한 제자가 이해를 못하니 스승이 질문을 조금 바꾸겠다."

"앗ㅡㅡㅡㅡ!!!!!!!"
당신의 스승은 수줍은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아랫배를 부드럽데 쓰다듬습니다. 당신은 이제까지 스승이 낸 문제와 선물의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당신은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기쁨에 환희 웃으며 바보같이 춤을 추며 환호성을 내지릅니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할 사내일 것이요. 이내 진정을 되찾은 당신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맹세를 합니다.
"스승님!! 아직 많이 부족한 제자이지만 스승님을 이 세상 그 어느 여인보다 행복하게 해드리고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그리 기쁘신가요? 조랑♡"
"으흐흐 사실 스승님과 백년가약을 맺고 한시라도 기쁘지 않던 순간이 없었죠."
"그렇다면 낭군님, 이 아내에게 상을 주시지요."
"으흐흐...물론입니다."
"이 조활이 하늘의 별은 물론 달과 태양까지 따다드리지요!"
"하늘의 별도, 달도, 해도 소녀에겐 필요없습니다. 어서 양물을 세우시지요."
"아내가 바라는 것이니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조랑의 친우인 서 공자의 아내, 신의 양의원께서 맥을 짚어주셨는데 이제 라 하시더군요."

"이 욕심많은 계집이 그간 못받은 조랑의 사랑과 기운을 받겠습니다♡"
"우효오오오오옷ㅡ!!!!"
당신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야합니다.
당신은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의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태어날 아이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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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건전한
실로 건전함
그쵸? 활협전은 일체의 외설없는 실제 건전한 작품이다.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