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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여포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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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흔히들 무뇌아 새끼라고 알고 있는데 이 새끼 처음에 주부, 즉 문관직으로 출사한 놈임

의외로 우리가 아는 여포는 일반행정직 출신이었다

상상이 안 가면 마동석같은 놈이 시청에 앉아있는거 생각하면 됨


참고로 얘는 모(창의 선배쯤 되는 물건)를 잘 쓰기는 했는데 퍼킬 애비 정원이나 여포나 둘다 보직 궁기병이었음




2.무식한 언행만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당시 기준 시사상식이 있는 새끼라서

제대로 된 격식이 필요할 때는 명성을 청사에 남기고 싶다는 표현을 쓰거나 악의, 전단의 고사를 인용한 적도 있음


물론 같은 말도 유비가 하면 삼국지고 여포가 하면 시트콤이 돼버린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





3.일단은 정사에서 일기토 기록이 있는 정말 몇 안되는 무장인데


곽사는 여포와 싸우고도 무승부로 살았으니 우리는 곽사가 지젼 쎄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4.왕윤은 동탁이 수도 천도 같은 미친 짓을 할 때 착실히 한실 자료 백업 같은 일을 해 동탁군 수도이전 사업에 협력해서

동탁에게 존나 신임받고 어마어마한 식읍도 내려받은 사람이었음(及董卓遷都關中,允悉收斂蘭台、石室圖書秘緯要者以從。... 時董卓尚留洛陽,朝政大小,悉委之於允 )

물론 속은 반동탁이었지만





5.왕윤이 여포더러 동탁을 담구자고 한 건 고향이 같은 왕윤이 여포 가끔 불러다가 한잔씩 사주는 사이였는데

여포가 동탁 시녀 ㄸㅁ었다가 칼맞을뻔한 얘기를 고백한 걸 보고 내심으로 반동탁파였던 왕윤이 이용해먹었기 때문임

(병주=웬만한 군 하나에도 인구가 못미치는 깡촌 중의 깡촌임. 서울에서 같은 동네 사투리 쓰는 깡촌 사람끼리 만나면 반갑겠지)





6.이숙, 여포, 왕윤은 같은 병주향우회임





7.복양에서 쬬가 여포에게 잡힐뻔한 거나 화상을 입은 건 사실임

연의처럼 여포 본인하고 마주쳤거나 타죽을뻔한 건 아니지만


댓글
  • 828 2025/06/07 00:31

    정확히는 이숙ㅡ여포는 오원군
    왕윤은 태원군.
    이걸왜굳이따지냐면 위 지도의 색이 다른 이유가, 병주임에도 후한이 실질적으로 포기한 지역들이라서.
    같은 뉴욕출신이래도 슬럼가애였던 여포,이숙과 맨하튼인 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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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르빈 롬멜 2025/06/07 00:34

    그리고 초선이라는 사람도 실존이 아님
    여포가 동탁의 시녀를 범했다는 사실만 한줄 나오는건데 그게 확대됨
    원나라시절 삼국지 연극에서 그 시녀가 담당했던게 초선관(초선이라는 관모를 관리하는 직책)으로 설정되어서 그 이후부터 그 시녀 이름이 초선으로 와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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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없는인권위 2025/06/07 00:38

    곽사는 일기토에서 여포의 모에 찔리고 부하의 도움으로 도망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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