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마녀들의 생태에선 바리에가 별종일듯

벨리타

기본적으로 책임감의 화신 그 자체임.

와중에 유도리를 발휘하거나 은근슬쩍 본인의 치부는 숨기거나 하지만 벨리타 인생의 골자는 '세계수의 수호와 관리'고 이 의무에 대한 책임은 버리지 않음.

복마전인 마녀 왕국을 주무르는 정치력과 무력은 당연한 이야기고

프리클

온갖 악행을 벌이긴 했지만 명분이 워낙 확고하고 사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봤지만 답이 없어서 벌인 일이라 교주조차 반박을 못하고 에르핀마저 사과할 정도로 몰려 있었음.

포인트는 우황청심환 먹으면서 악기바리로 버티면서도 '세계수의 수호와 관리'와 '여왕의 보좌'와 '자신의 업보' 그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지 않음.

벨리타 다음 가는 정치력과 무력 역시 탑제함.

포셔

디아나 목숨이 간당하고 세상의 위기일지 모를 상황에서 자신의 이득을 추구함.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득'이란 모토를 쭉 밀고 나가고 애초에 자신의 상정과 능력을 벗어난 일을 벌이지도 않고 연관되려 하지 않음.

'애초에 책임 못질 일은 하지 않는다.' 포셔의 인생관은 확고함.

마녀 왕국 제일 가는 포션 제작 실력도 탑제함.

롤렛

흥미본위로 국가전복을 유도하는 정신머리 나간 종자지만 얘마저도 판도를 읽고 선을 지키면서 행동함.

벨벳에게 나가리 당하고 에르핀한테 기절 당해서 그렇지 요정왕국이 ㅈ될 레벨까지 가진 않게 후속판도 짜뒀을 작자임.

간당간당한 개판을 벌이지만 자신의 손아귀 안이니까 책임질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하고 지르는 종자.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롤렛 본인은 그리 생각하고 행동하고 본인이 틀렸으면 적극적으로 수정하는 마녀임.

이 짓거리가 가능한 지능과 판도를 읽는 감각 덕에 지능 원툴이여도 고위 마녀 말석에서 버티고 있는거고.

가장 중요한건 얘도 프리클처럼 자신의 업보를 부정하지 않음.

셰럼

얜 직무유기는 아니여도 사심을 업무에 너무 넣음. 근데 그게 책임지지 못할 일이었느냐?

자캐딸 소설 좀 쓰는게 그럴리가 있나. 걍 흑막한테 억까 당한거지 셰럼도 기본적으로 지가 책임질수 있는 일만 함.

사건이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함께 계책을 궁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함.

얘는 책임을 질줄 알고 책임의 범위를 넘어섰어도 해답을 아는 얘임.

억까 당해서 담겨질 위기에 처했을때도 무리수나 자포자기는 커녕 최대한 행동했고 실제로 구덩이형을 스무스하게 넘김.

스노키

고위 마녀는 아니지만 뒷골목 거물 출신.

마녀로써 심각한 결점인 마법재능이 코자인걸 피지컬로 극복하고 카리스마와 수완으로 밑바닥에서 올라감.

얘도 본인의 잘못을 부정하지 않고 언제건 배신 당할수 있는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역으로 판을 짜는 등 책임을 포기하거나 자포자기하지도 않고 행동함.

벨벳

개빡통이지만 지 잘못은 부정 안하고 본인 처우에 대해서 부당성을 읊지 않음.

본인의 야망에 따라서 행동하고 실패와 배신 당하는건 당연히 상정에 두고 움직이고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가는 감내함.

빡통 리스크에도 고위 마녀 달 정도의 무력도 겸비했고

마녀들 입장에서 자신의 소신이나 직무에 대한 책임과 실패했을때를 위한 대응, 기어이 실패했을때의 리스크에 대한 감수는 종특 레벨임. 저 빡통 벨벳마저 그걸 이해함.

본인이 힘들다 - 내가 무능해서다.

무능 - 노력을 하거나 정치질을 하거나 계획을 짠다.

수작질 - 당연히 하긴 하는데 내 능력과 책임의 범주 내에서 하거나 리스크를 상정하고 도전한다.

최선을 다해 판을 짜고 배신 역시 염두에 둔다.

실패 - 당연히 염두에 두고 닥쳐오면 모든 수단을 써서 대응한다.

패배 - 할건 다했으니 감내하자.

지금껏 나온 마녀들의 패턴은 이러함. 심지어 바리에보다 밑급인 레비조차도 이 패턴은 그대로임.

바리에의 패턴은?

무능 - 세상이 문제다. 난 열심히 살았다.

수작질 - 책임이니 모르겠고 일단 지른다. 리스크도 사실 상정에 없다.

최선인가? 몰?루 암튼 개쩌는 생각 같음.

롤렛을 잘 모르지만 꼬셔볼거고 벨벳에게 통수 당할것도 상정에 없다!

실패 - 벨벳탓이야! 날 진즉 안 도운 교주도 나빴어!

패배 - 난 내가 열심히 산거에 대해 빌고 싶지 않다고!

바리에보다 밑급인 레비마저도 이따구 패턴은 안 보였음...

롤렛이 한말은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어린 충고일 가능성이 높음.

새삼 이렇게 보니 폴빠가 작정하고 욕받이로 만든 캐구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