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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 & 엡손 포토프린터 체험단에 지원하는 3가지 이유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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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R클럽에서 엡손 포토프린터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상 프린터는 픽처메이트 PM-401, 익스프레션 포토 HD XP-15010, 슈어컬러 SC-P600, SC-P800입니다.
먼저 이 제품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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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PictureMate PM-401
엡손 픽처메이트 PM-401은 4색 염료잉크, 320P를 사용하는 소형 포토프린터입니다.
CMYK 4색잉크를 기반으로 최대 A5까지 인화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가 되겠습니다.
집에서 손쉽게 4x6인치, 5x7인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4색 기반이라 컬러의 계조표현이 아쉽기 때문에 상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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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Expression Photo HD XP-15010
엡손 익스프레션 포토 HD XP-15010은 내년에 출시될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스타일러스 포토 1390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해외에는 XP-15000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국내 제품과 모델명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 맞춰 일부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주요한 특징으로는 A3+출력이 가능한 대형프린터에 속하고 6색 잉크를 사용하는 포토프린터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6색잉크, 312(CMYK)+314(Red, Gray) 잉크를 사용한 부분입니다.
엡손의 기존 6색 잉크들은 CMYK+Ligjt Cyan+Light Magenta 구성으로 컬러에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검정색은 blacK 잉크 1개뿐이라 부족한 흑백 계조의 표현력이 단점으로 꼽혀왔습니다.
이를 의식하여 신형 314잉크에는 회색 잉크를 채용하여 흑백 계조의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엡손은 그동안 안료잉크에 Light blacK, Light Light blacK 잉크가 있었지만
염료이든 안료이든 Gray로 명명된 잉크는 처음이라 어떤 효과가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붉은색 잉크는 기존 슈어컬러 SC-P405에서 도입된 바가 있는데 역시 6색 잉크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에
Light Cyan과 Light Magenta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 지 기대가 됩니다.
다만 A3+까지 출력이 되지만 파인아트지와 롤지를 지원하지 않아 플로터 포토프린터로는 분류되지 않는 까닭에
엡손 컬러베이스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컬러베이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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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SureColor SC-P600, SC-P800
엡손 슈어컬러 SC-P600, SC-P800는 프로사진가를 위한 엡손의 대표적인 프린터들입니다.
두 제품 모두 9색 안료잉크를 사용하며 롤용지를 장착할 수 있는 대형 포토프린터입니다.
SC-P600은 A3+, 13"(329mm) 롤지 장착이 가능한 대형프린터로 5760x1440 dpi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SC-P800은 A2+, 17"(432mm) 롤지 장착이 가능한 대형프린터로 2880x1440 dpi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잉크는 안료를 사용하며 P600은 26ml 카트리지, P800은 80ml 카트리지를 사용하되 종류는 동일하게
CMY+Light Cyan+Light Magenta+Photo blacK+Matte blacK+Light blacK+Light Light blacK입니다.
(실제 출력할 때에는 8종의 잉크가 사용되며 매트지와 광택지에 따라 Matte blacK, Photo blacK를 사용합니다.)
엡손 슈어컬러 P600은 스펙에서도 볼 수 있듯이 화질에 타협없이 선명한 화질을 추구하는 제품입니다.
또한 13인치 롤 장착이 가능하여 웨딩앨범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잉크용량 대비 가격이 P800보다 2배 더 비싸고 해상도도 2배 더 높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높습니다.
엡손 슈어컬러 P800은 스펙에서 보듯이 대형인화가 가능한 플로터 라인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7" 롤지를 사용하여 앨범은 물론 중소형 액자까지 출력할 수 있습니다. (20R까지 된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P600보다 해상도가 부족하지만 플로터 특성 상 대형인화를 중점으로 하여 멀리서 관람하기에 괜찮습니다.
위에서 엡손 프린터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모든 프린터들이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특색이 있는 제품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프린터는 슈어컬러 SC-P8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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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L805
전 현재 사진인화용으로 엡손 L805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2가지 이유는 사진품질에서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6색 잉크를 지원하며
저렴한 유지비와 우수한 품질을 모두 가실 수 있는 엡손정품무한잉크를 사용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를 비롯하여 많은 증명사진관, 스튜디오에서 L800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면서 단점 또한 6색잉크와 무한잉크라는 점입니다.
6색잉크는 사진품질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합니다.
특히 흑백계열은 검정색 1개만 있기 때문에 흑백계조의 표현력이 아쉽습니다.
또한 무한잉크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자외선)과 온도, 습도로 인한 변색에 취약하며
특히 암부에 초록색과 명부에 마젠타가 끼이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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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L800시리즈 ICC 프로파일
위 프로파일은 올해 하반기부터 작업한 엡손 L800 시리즈의 프로파일들입니다.
개인작업을 위해 만든 것도 있지만 취미사진사, 사진관, 스튜디오 등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프로파일을 제작한 것도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튜디오에서는 유지비가 저렴해서 마음에 들지만 흑백계조에 잡색이 끼이는 문제가 있다고 하고
사용량이 적은 가정에서는 처음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틀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스펙트로미터를 통해 직접 프로파일을 만든다면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암부를 표현할 수 있는 더 넓은 잉크과 비교적 저렴한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SC-P800의 대용량 9색 안료잉크 카트리지는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물론 카트리지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사용환경에 따라 충분히 잉크가 변색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프린터들은 그에 맞춰서 프로파일을 다시 만들어줘야 했습니다.
용지를 한두종류만 쓴다면 모르지만 다양한 용지를 사용한다면 용지 수만큼 프로파일을 다시 만들어줘야 합니다.
프로파일을 직접 만들어본 분들이라면 이게 얼마나 고단한 일인 지 공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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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컬러베이스2
우리(?)의 엡손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주기 위해 컬러베이스2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플로터라인업에만...)
컬러베이스를 사용하게 되면 변색이 발생했을 때 프린터에서 기억하고 있는 초창기 컬러값과 비교하여
선형화작업을 수행하여 초기의 컬러값으로 세팅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4개의 프로파일을 만드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3시간은 결코 허풍이 아니죠.
하지만 컬러베이스2를 사용하면 단 20분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얼마나 효율적인 지는 말해봐야 입만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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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와 모니터의 출현은 사진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일반대중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컷수를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찍으면서 촬영한 사진을 그자리에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언제든지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편하게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오래하신 분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사진은 모니터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프린터로 출력을 하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디지털 세대이기 때문에 직접 프린터를 구매하기 전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몇장을 프린트하다보면 금방 공감하게 됩니다.
SLR클럽과 동호회에 이벤트를 열어서 사진을 출력해서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귀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만들고 체험하는 경험을 많은 분과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사실 기존에 L805를 처음 샀을 때도 이러한 기획을 생각했었지만 A4 사이즈로는 액자를 만들기 어려워서 포기를 했었지만
17인치까지 출력이 되는 P800이라면 충분히 제가 느꼈던 감동 이상을 선사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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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인화 이벤트를 못하는 대신에 프린트의 색을 잡아드리는 프로파일링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프린터가 없는 분들에게는 인화서비스를 해드리지만 프린터가 있지만 색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방치하던 분들에게는
프로파일링 이벤트를 한 번 더 열어서 인화하는 즐거움을 되찾아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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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반유저들이 어려워하는 올바른 프린터 출력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겠습니다.
프로파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적용했을 때 어떤 색으로 보여질 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단순히 스텝바이스텝이 아니라 같은 사진사의 입장에서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최근 영상에서는 더 넓은 색역과 명암비를 바탕으로 HDR이라는 개척지가 열려서 시장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촬영하는 장비(카메라)의 발전은 있으나 감상하는 방법(모니터, 프린터)에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습니다.
자칫 사진이 시대의 흐름에 밀려나는 것이 아닌 가 하는 걱정을 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사진의 가장 큰 목적은 순간의 포착을 통한 추억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화려함보다는 꾸준함이 더 중요시된다고 생각됩니다.
엡손은 다양한 잉크(그레이, 레드, 오렌지 등)를 시험해보며 플로터에서부터 가정용 잉크젯프린터에게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항상 일관적인 색상을 유지하기 위한 안료잉크와 컬러베이스를 개발하며 조용하지만 중요한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엡손 P800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정도로 그 품질이 정평이 나있습니다.
하지만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실제로 얼마나 좋은 지 눈으로 본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L805와 P800을 함께 비교해보며 얼마나 좋은 프린트인지를 살펴보고
이벤트를 통해서 그 화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경험해보면서 그 진가를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출력하는 기쁨을 함께 나눠봄으로써 디지털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작두보살 2017/12/20 22:51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 모르겠지만,
    게시판 미끄러지신거 같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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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2:52

    slr클럽에서 이벤트 지원할 때 게시판에도 작성을 하라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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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두보살 2017/12/20 22:53

    아하 그렇군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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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2:53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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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adation™ 2017/12/20 23:00

    ㅎㅎ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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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3:01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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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헤오 2017/12/20 23:11

    응원합니다~~~~~~~~~!!!!
    저도 l805 쓰고 있는데, 이게 노즐이 너무 쉽게 막히는거 같더라고요. 더불어 헤드가 잘 나간다고 하던데, 저 모델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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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3:14

    보관하실 때 전원을 끄시나요? 항상 전원을 꼽아두시면 노즐이 덜 막힙니다.
    헤드탓인지 대형스튜디오들은 6달에 한번씩 프린터를 바꾸기는 하던데...
    아직 저같은 경우에는 헤드가 나간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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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12/20 23:16

    엡손 헤드가 엄청 튼튼합니다.
    타사 프린터보다 실제로 월당 권장 출력량이 두세 배는 높을거에요.
    막혀서 고장난다고는 하던데 운이 좋은건지 전 한 달에 한 번 써도 막히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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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12/20 23:17

    전 벨트가 고장나서 버렸네요..
    아마 스튜디오 프린터도 헤드 보다는 기계장치가 고장나서버렸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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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헤오 2017/12/20 23:23

    헉 운이 좋으시네요. 헤드는 몰라도 노즐은 확실히 잘막혀요. 못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출력해주라고 하더라고요. 노즐막히면 10만원넘게 수리비 나오니까 미리 조심하셔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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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3:25

    항상 전원을 꼽아두시는 데도 그렇게 막히시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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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콥헤오 2017/12/20 23:30

    네 a/s 센터 한번 갔었는데, 최소한 1주일에 한장 이상은 뽑으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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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9Ⅱ]므나세브라임 2017/12/20 23:11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체험단 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들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포토프린터 쪽 정보가 많이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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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3:16

    감사합니다.
    사실 프린터에 관련되어서는 저도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해외 구글링을 하면서 공부했었네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별 거 없지만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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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12/20 23:20

    케레인님 리뷰 하시면 잘 하실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ㅎㅎ
    P800은 대형 출력속도 때문에 잉크방울 크기가 많이 커져서 소형 출력이 많은 개인용으로는 아싑다는 평이 많던데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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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레인 2017/12/20 23:25

    네. p405, p600는 롤지를 장착할 수 있지만 소형프린터의 고dpi를 지원하는데
    p800은 플로터라입업과 동일한 dp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유지운영측면에서 잉크유지비가 p600 > p800 > l800시리즈이고 각단계별로 2배씩 차이가 나는지라
    p600보다는 l800과 비교해보며 고해상도의 6색염료와 저해상도의 8색안료의 화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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