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옥션은 낙찰가의 5% 수수료를 떼가는데
이를 생각하고 DS lite를 악질적으로 판매하려 한 사건
당시 시세가 대강 17000~20000엔 ds였는데
싹 분해하고 '부속품'을 뜯어낸 "본체만 있는" DS를 저가에 경매에 붙입니당
부속품 포함 분해 안한 신품을 원하시는 분은 낙찰후에 16999엔 주시면 드릴게요
경첩 뚜껑등 떼낼수 있는건 다 떼낼거라 상처도 날거고 반품도 안받아요
지금은 신품상태니까 16999엔 주시면 신품 그대로 보내요
16999엔 보낼땐 야후결제로는 안받고 따로 입금해야돼요^^
이건 낙찰액보다 너무 큰 금액 결제 못하는 야후 잘못임^^
이라는 거하게 어그로를 끈 글이 올라옴
100엔 500엔으로 낙찰하면 야후에는 코딱지만한 수수료만 내게 되는걸 이용까지 하려는 이 ㅈ같은 되팔이를 보고
어떤 용자가 560엔에 낙찰해서 ㅇㅇ 신품상태 필요없음 다 분해해서 보내라 내가 낙찰했으니까 를 시전함
신품 필요없다는 의사를 표하자 되팔이놈의 반응이 걸작이었는데
출품자:
지금은 아직 새 제품입니다만, 나사, 덮개 등 분리 가능한 모든 부속을 분리하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흠집이나 이상에 대해서는 일절 클레임을 받지 않으며, 덮개, 나사, 슬롯 테이블 등도 제거하고, 버튼도 펜치로 뽑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각 작업은 불안정한 실외에서 진행하며, 흠집이 생기는 것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고, 손이 미끄러져 액정이 깨질 가능성도 있으며, 눈에 거슬리는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곧바로 버리고 싶어질 정도의 상태가 되고, 트럭에 치이거나 침수될 수도 있으며, 그 결과 몇 푼 안 되는 헐값의 본체를 보내드리게 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구매하신다는 건데 맞으신가요?
혹시 이상하다거나, 틀렸다거나 하는 점이 있다면 명확하게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야말로 쫄대로 쫄은듯한 이 반응에도 씹고 낙찰자는 결제했으니 보내라는 태도를 유지했고
낙찰자:
지금 본체는 출품자님이 소지하고 있는거 맞나요?
출품자:
간단히 말해, “입금은 되었으나 상품을 보내지 않은 상태”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경찰 등 공적 기관에 신고하시겠습니까?
“가해자 신고(加害届)”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는 제쳐두고, 저희 쪽에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완성품을 팔고싶지 분해하기 싫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자기가 안보내고 있는건 맞고 자기쪽에서 가해자로서 신고하겠다(??) 등의 의미불명 대화도 공개되는 등 인터넷에서는 560엔에 신품 DS를 날려버린 놈으로 비웃음 풀가속됨
그후 거래가 어떻게 됐는지는 두사람만 알겠지만
낙찰자 왈 '화해에 성공하고' 어떻게 마무리됐다는 얘기만 전해진다
분해해서 보냈을까 신품을 보냈을까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