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644917

유니콘 프로젝트 외전 퍼스트 컨텍트 (39)


그렇게
키퍼의 팀이 방어준비를 하는 동안
모니터를 다시 작동시킨 요원은
말 그대로
절망적인 얼굴이 되면서
"팀장님!
지금 외부 출입구 지역만 해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놈들이 12명 이상급입니다.
그리고......
다른 출구 쪽은
아예 봉쇄를 해 버리......."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외부 출입구 쪽에서 움직임이 감지되자
그 요원도
들고 있던 소총을 입구 쪽으로 겨누고
다른 요원들도
각자 위치에서 방어준비를 하는 찰나!
갑자기
엄청난 폭발이 입구쪽에서 발생하면서
이중 문이
그냥 날아가버리는 순간!
동시에
소총을 든 몇몇이
손에 들고 있던 뭔가를
안으로 집어던지자
키퍼는
"수류탄.....!"
라고 외치는 것과 동시에
안으로 던져진
스턴 그리네이드(섬광탄)과 연막탄이
동시에 터지면서
건물 전체에 엄청난 충격파와 연기
그리고
빛이 번득이는 것과 동시에
자동소총을 든 사람들이
일제히 들어오면서 산지사방에 총질을 하기 시작하자
키퍼의 팀원들도
그들에게 맞대응 사격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건물 내에서
신나는(?) 총격전과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심문실 안에 묶여 있던
신이치는
자기를 감시하는 요원을
한심하다는 듯이 보면서
"이거는 훈련이 아닌 실전 상황이에요.
어떡하실 거죠?"
하고
장난스럽게 물으니까
그 요원은
겉으로 봐도
겁에 질린 것을 억지로 눌러참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내 신경 건들지 마."
하고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권총을 잡은 손이
자신도 모르게 가늘게 떨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그런 그를 보던
신이치는
살며시 한숨을 쉬면서
나직하게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그러는 동안
숫적 열세에 밀리게 된
키퍼는
다급하게
심문실 안에 있던 요원을 소리쳐 부르고
그런 외침에
그 요원은
결국 심문실 이중창문을 두들기면서
"이봐!
여기 들어와!"
하면서
미즈나시 레나에게
수갑 열쇠를 주면서
"이거 받고
잘 감시해!
알았어?"
하고 다급하게 말한 뒤
키퍼가 있는 쪽으로 총을 겨누면서 달려가고
그런 그를
멍한 눈으로 보던
미즈나시 레나는
심문실 문을 닫은 뒤
자신도 모르게 식은땀을 닦자
그런 그녀를 보던
신이치는
"저........
죄송한데
저 친구들은
내가 목적이라서 나를 생포하려고 할 테지만
누님은 죽일 거에요."
하고 말하면서
"그런데.....
장전은 하셨나요?"
하고
으이구 한심하기는 하는 눈으로 바라보자
미즈나시 레나는
자신이 지금까지 장전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장전을 하려다가
손에 들고 있던 수갑열쇠를 떨어트리자
이런 젠장 하는 얼굴로
다급하게 수갑 열쇠를 주운 뒤
장전을 하자
그런 모습을
불쌍하다는 얼굴로 보던
신이치는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오발사고 나겠어요.
그러나저러나
여기 오니까
내가 처음 해외에서 실습받았던 세이프 하우스가 기억나네요.
브라질 리우에 있었는데
딱 이런 곳이었지요.
아름다운 여성들도 많았고 말이지요.
손님은 한 명도 온 적이 없지만
적어도 규칙 1번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지요.
하우스키퍼는
반드시 손님의 안전을 책임진다.
내가 지금 그 손님이지요."
하고 말한 신이치는

"시간은 계속 가고 있습니다.
열쇠 받으셨지요?
그럼
본인의 임무를 수행하세요."
하면서
태연한 모습으로 미즈나시 레나를 바라보자
미즈나시 레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식은 땀 한 방울 안 흘리는
그런 침착하면서도 냉정한 얼굴을 한 신이치의 모습에
기가 차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좀 입 닥치고 있어 줄래?
생각 좀 해야 되니까."
그런 그녀의 툴툴거림에
신이치는
아예 노골적으로 비웃는 얼굴을 하면서
"이 토빈 프로스트를 놓친 요원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시간은 계속 갑니다.
띡똑띡똑."
그런 신이치의 비웃음에
결국
미즈나시 레나는
다시 문을 열고 바깥을 바라보다가
대니얼 키퍼가
말 그대로
자신의 눈 앞에서 사살당하는 모습에
완전히 겁에 질린 얼굴로
다시 문을 닫더니
자신을 바라보는 신이치를
날카롭게 노려보다가
"여기를 떠야겠어."
하고 말한 뒤
곧바로 신이치의 수갑을 풀어준 뒤에
신이치를 앞에 세우고
본인은 그런 신이치 뒤에 권총을 누르는 식으로
바쁘게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 둘이 도망을 친지
몇 분 뒤
심문실 문을 거의 때려부수듯이 열고 들어온
습격자들은
심문실이 텅 빈 것을 확인한 순간
심문실 이 곳 저 곳을 들고 있던 소총으로 두들기다가

심문실 벽에 숨겨진
비밀통로 입구를 발견하고는
다급하게 그 곳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건물 밖으로 나온 미즈나시 레나와 쿠도 신이치는
곧바로
차 한대를 곱게(?) 빌리고
차 주인이 냅다 도망치는 것을 본
미즈나시 레나는
트렁크 문을 연 뒤
"트렁크에 들어가."
하고
신이치에게 말하자
신이치는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지금 트렁크에 들어가라고요?
진담이에요?"
하고 되묻자
미즈나시 레나는
총을 신이치에게 겨누면서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당장 트렁크에 들어가란 말이야!"
하고 고함을 지르니까
신이치는
진짜 기가 차다는 얼굴로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고
신이치가 트렁크 안에 들어간 것을 본
미즈나시 레나는
곧바로 트렁크를 닫은 뒤
훔친 차의 기어를 바꾸고 나서
전속력으로
그 곳에서 달아나기 시작하고
한 발 늦게 그 차를 본
습격자들도
미리 준비한 두 대의 차를 타고
미즈나시 레나가 운전하는 벤츠의 뒤를
사냥감을 날치기당한 사냥개 저리가라 급으로
다급하게 뒤쫒기 시작했다..........
그렇게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동안
진짜 성질이 폭발한 미즈나시 레나는
말 그대로
일본어와 영어가 뒤섞인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욕설을 마구 쏟아내다가
곧바로
자신의 핸드폰을 꺼낸 뒤
전화를 걸기 시작하고
그 전화 한 통에
랭글리는
다시 한 번
불난 호떡집 이상의
난리법썩이 일어났으니............

댓글
  • 사이보그 탐색자 2025/06/03 05:54

    레나의 분노가 보입니다

    (kuJMxf)

(kuJMx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