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juna.kr/xe/board/13355779
1. jtbc 까지 가세했던 중국의 문재인정부 홀대론은 펙트인가?
방문직전과 방문첫날까지는 분명히 중국측의 공식,비공식 반응은 다소 썰렁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돌발적인 상황이라기 보다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jtbc 마저도 홀대, 혹은 외교적 무례라는 워딩을 사용했던 것이죠.
이명박과 박근혜의 경우 국빈방문 이전에 중국당국은 언론을 통하여 사전에 분위기를 먼저 뛰우고 덕분에 박근혜의 경우 조중동 저리가라할 정도로
추겨세워준 덕에 일종의 팬덤 현상까지 생겨 제 개인적으로는 무척 곤혼스러웠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그에 비하면 이번 문재인의 경우는 방문이전에 거의 언론보도가 없었고 방문 첫날 대부분의 중국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경에 도착했다는 단신보도를
내보내는데 그쳤습니다. 게다가 당일 중국은 거국적으로 난징학살 추모기념식이 벌어지고 있었죠.
이 상황에서만 보자면 초청한 중국당국이나 일정을 강행한 정부측에 비판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중국당국에 비판의 촛점을 둘 것이냐, 아니면 분위기가 성숙되기 전에 무모한 방중을 추진한 정부를 비판하느냐 차이가 있을 뿐이죠.
2. 그럼 홀대가 맞다는거냐? 너 일베지?
워워~ 흥분하지 말고~
문제는 중국내부적 상황을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은 시기상조였습니다.
독재국가니까 시진핑이 맘대로 하면 되는데 초청을 해놓고 이런 푸대접이라니! 의아해할 분들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시진핑의 차기를 두고 권력암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여론을 의식 안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공산당이 자국내 여론동향에 엄청나게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 하나는 천안문사태라는 비극이 있습니다.
그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서 언론,여론통제를 강하게 하면서도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한 정치쇼도 병행을 하는 것이죠.
당장 사드가 얼마나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난리법석을 떨다가 한국에서 사드배치를 철회하기는 커녕 새정부 들어서도 추가배치까지 한 마당에
덜컥 한국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한다고 그전처럼 떠들썩하니 분위기 띄우고 대접을 한다는게 그들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거죠.
사드와 같은 안보갈등도 아니고 이미 오래된 이유로 외교적 갈등이 적지 않은 일본의 아베가 한국에 (올라도 없지만)온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3. 그런 상황에서 방중 일정을 밀어부친거라면 문재인 정부가 욕먹어도 싸다?
그런데, 그 어려운 조건에서 진행된 정상외교 치고는 결과가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좋습니다.
만약 별 성과가 없었다면, 거봐라 ~ 이 자식들! 할 수도 있는데 결과가 너무 좋아서 되려 불리한 형국을 일시에 만회한 신의 한수가 되버린걸 어쩝니까;
친구사이에도 싸우고 나서 화해하는게 쉽지가 않은데 국가간에는 오죽하겠어요. 그런데 그걸 해낸 겁니다... 헐;
솔직히 문재인 정권에 대해 큰 기대도 없었고 노무현정권의 오류만 답습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솔직히 이번에 좀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4. 그래서 뭐 어쩌라고? 뭘 잘했다는건데?
결국 악조건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여 중국내 여론까지 움직이는 예술적 프로그램을 중국당국과 짝짜꿍이 잘 맞아 떨어진 샘이 되버렸어요.
사실, 북경의 평범한 식당에서 중국인민들 대부분이 먹는 메뉴로 소박하게 식사하고 중경의 항일유적지를 돌아보는 행보는 모두 한국 국내용이 아니라
철저하게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일본과 다를바가 없는 미국의 푸들이 아니라 중국과 고통과 영광의 역사를 공유하는 오랜 친구사이라는 메세지를
던진거에요.
물론 이 메시지는 사드보복으로 인한 반작용으로 형성되어 있는 한국내 반중 혐중 분위기에 대한 메세지도 겸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곁가지 일 뿐이고
중요한건 (개인적으로 정말 반갑게도) 정부간 화해라는 형식 이전에 (중국내) 여론의 반전을 먼저 생각했다는 세심함 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전 사드보복에서 롯데가 문을 닫고 신세계가 철수하고 그런게 아니라(원래 둘 다 중국에서 사업을 못해서 망하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중국 인민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심화되어 가던 ‘혐한’ 여론이었거든요. 중국사장이 경영하는 한식당들의 매출이 반토막이 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중국에서 한류라는게 얼마나 허황된 사상누각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여하간 큰 그림은 삐진 중국인들의 마음을 푸는거였고 결과적으로 이미 중국인들도 문재인이라는 캐릭터가 재미도 없고 화려함도 없지만
소박하고 대중에게 친밀하고 그런거 다 아는데 그 평소 태도 스타일 그대로 스킨쉽이 들어오니 다 쇼라는거 알면서도 마음을 열어준거라고 봅니다.
저런 쇼를 반기문이나 안철수 같은 캐릭터가 했다면? 결과는 그닥 신통치 않았을거에요.
이런 큰그림이 통한 마당에 사드보복을 본격 해제하고 도리어 그전보다 더 질적으로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자는 여러가지 합의 성과들은 자연히
따라 오는 것들이라 대수로울게 없죠.
5. 흠
수백만명의 목숨값을 치룬 전쟁의 교전 당사자인 나라와 25년간 과거를 뭍어두고 현재의 군사적 이해관계의 모순을 덮어둔 채 아슬아슬한 상태에서
이해타산만 맞춰 유지해온 양국간의 관계가 사드로 끝장이 난 마당에 새로운 양국관계의 아젠다가 필요했는데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통해 실마리를
양국 정상이 잡은것처럼 보입니다. 뭔가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보자는 이심전심이 있다고나 할까요?
사실 중국 입장에서 한국 너 따위~ 아쉬울게 없지! 라고 나와도 될만한 상황으로 보였는데(제 개인적인 느낌이 아니라, 실재 중국내에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던 여론이자 시진핑의 정치적 반대파들의 주장이었어요) 시진핑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친한파인걸로 보입니다.
그의 중국몽에는 여전히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포함되어 있다는거죠. 다행
6. 뭐 다 그렇지만 앞으로가 중요하죠.
그래도 해를 넘기기 전에 문재인 정부로부터 큰 선물 하나 받은 느낌입니다. 고마워요~ 대통령~
(글쓴이의 국빈방문에 대한 다른 글 참고)
https://www.djuna.kr/xe/board/13354986
https://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13354467
겉으로 보이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능력은
나무랄데 없어보이네요
퍼주기에 바빴던 쥐와
외교전략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닭의 시간들이 매우 아까움
문통이 확실히 외교 잘하네요
아까 외신에서 실용주의 외교라고 칭송해던데 확실히 그러네요.
이건 민주당 뿐 아니라 야당에서도 부디 좀 배우길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셋다 모두 참...
ㄴ 부러워서 ㅂㄷㅂㄷ 하는거죠 뭐
좋은 분석이네요 ㅊㅊ
우리나라 기자들만 보는 관점이 다름 이러니 기자들 신뢰가 가나
우리가 손해보는 거 하나 없이
말로 모든 것을 얻었어요.
이게 엄청난 외교의 승리가 아니면 도대체 뭡니까?
반대로 조율 없이 뒤통수 치는 사드 배치로
사드 보복을 당하게 한 외교 참사는
박근혜, 황교안이 책임져야 하는 사안이죠.
이명박근혜 때
매일 뉴스에 나오던 것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 였습니다.
왜 똥 싼 사람 이름은 지금 뉴스에서 찾아볼 수 없나요?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야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하는데,
똥 치우는 사람 보고 욕하는 지금 형국은
진심 미친 상황이라고 봅니다.
말머리 비준수시 DL합시다
국내 정치용 외교를 위해 돈 뿌려대던 놈들이 쫓겨났으니 멀쩡해지네요 ㅋㅋㅋ
출처가 듀나게시판
꿈보다 해몽이 좋네요.
결과적으로
중국 자존심은 세워주고
한국 자존심은 바닥으로
별 거지같은 분석인데....
애초 중국에서 하는 비즈자체가 사상누각이었는데...
뭔 헛소리를...
근데 중국같은 독재국가에서 인민에게 호소해봤자 영향력이 얼마나 있다는건지. 뭐 문통이 최선을 다한건 인정하지만.
흠 근데.. 이거 너무 추상적이지 않나요? 분석이라고 할만한게 없는 소설같은데.. 한인식당 매출반토막같은 얘길하고 있으니. 중국 민심이 바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나 그런게 전혀 없는데.. 꿈보다 해몽이라고.
행여라도, 홀댈르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건 박근혜가 싸놓은 똥때문이지.
서희의 강동6주급 외교.
중국 자존심을 챙겼다고하는데
3불합의 이행을 언급하지도 못했고, 사드를 철회시킨 것도 것도 아니고,
도리어 관광규제는 해제하고...
중국이 얻은 건 국내 언론의 홀대론 하나뿐이죠
시진핑이 얻은 게 없어요.
503똥 치우느라 고생했다고 칭찬해줘야 맞는거라고 봄
아휴...문빠는 정신병이예요.
문빠는 확실히 미쳤고. 그것도 대규모로 미쳤습니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죠. 역사적 사례들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집단 정신병이니.
문빠들이야 말로 열린사회의 적들입니다.
자유민주주의 적폐라는 얘기임.
위에서 논리적으로 반박은 못하겠고 그저 ㅂㄷㅂㄷ거리는 분들 댓글 재밌네요. ㅋㅋ
ㅂㄷㅂㄷ 거리지만 말고 가만히 내용을 들여다보세요.
- 사실 우리는 사드배치 이후 그 어떤 추가조치도 없었습니다.
- 3불 정책이라는것도 우리가 양보한게 아니라 원래 우리가 추구하는 바였어요.
- 그런 상태에서 양보 1도 없이 중국의 사드정국 해제 이끌어낸건 중요한 팩트.
(어찌됐든 사드정국으로 인해 우리가 본 경제적피해도 수십조에 달한다는 것도 팩트)
(물론 중국의 경제적인 손해도 적지 않았음)
- 사드정국으로 제일 고통당하던 분들이 중국교민들이었는데,
다소 무리하게 우리정부가 서둘러서 방중 및 정상회담 추진한건
중국교민들을 위해서였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 그래서 대통령 순방때 늘상 있어왔던 교민만찬이지만,
이번 방중때 교민만찬은 다른때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고 해요.
남한산성에 고립되어 있던 부대를 구원하기 위해 본진에서 온 구원군을 맞이하는 느낌이었다고..
여튼 이번 방중은 우리 국익에 있어서는 큰 성과를 거둔건 맞습니다.
그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자들이 ㅂㄷㅂㄷ할 뿐이죠.
이분들의 사고 방식은 이미 한국인보다 중국인에 가깝더군요.
"대국인 중국 앞에서 어찌 소국인 대한민국 따위가 자존심까지 챙기려 드느냐, 잘 보이고 싶으면 설설 기어라."
타임지가 보도했던 '네고시에이터'가 정말 딱 맞아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거 보면 외신이 기레기들하고 보는 눈이 확실히 다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론, 참 잘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왜 연일 조중동 포함 심지어 JTBC까지 홀대론/혼밥에 프레임에 가두려고 하는지....조중동이 말하는것 반대로 생각하면 정답인듯. 최근 1~2년 사이 터진 일들 덕분에 언론의 태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시각이나 관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국민들이 많기에 보수들은 더 살아남기 힘들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몇 기레기 사고방식의 사람들이 있네요."내가 누군지 알아?"
협상을 하는데는 상대방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움직일수있는 여지를 줘야 되죠.
중국에 저자세로 나갔다고 하는데 사드철회를 한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공식적으로 관계개선하겠다고 답을 듣고 왔죠.
이번 중국방문은 누가 이기고 지는것이 아니라 윈윈의 결과입니다
저도 중국에 있는 주재원으로써.. 이 글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재중교민들은 한동안 매우 힘들었습니다.
방금 공무원들이 잠깐 회사를 다녀갔는데.. 확실히 그전보다 부드러워졌고.. 또한..
올때마다 싸드싸드 해댔는데 그런 얘기는 없고 대통령 얘길 하네요..
공무원들이야 말로 정국정세에 민감한데. 그 민감한 중국사람들이 생각에 조금 변화를 줬다는것 하나는
확실해 보입니다.
건전한 비판은 반드시 필요할것이며.. 성과를 과대하게 뻥튀기 하지는 말아야 겠지만.
한국민끼리 헐 뜯고 폄하하진 말았으면 하네요..
현 정부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거나를 떠나서.. 현 상황에서 현 정부가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정말 분석잘하신 글이네요..
기레기들 글좀 보고 배우세요
저도 중국에 10년째 살고 있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영혼이 영원히 지지합니디.
뭘 잘했다는건지 근거도 없고 그냥 머리속생각을 소설로만 써놓은 글같은데.... 팩트가없네요
댓글 중간 중간 부들부들 많이 보이네여 ㅋㅋ
반박은 못하고 그저 비아냥 문빠몰이 ㅎㅎ
팩트가 넘쳐나는데 팩트가 없다는건
난독인증 ㅋㅋㅋ
적은 내부에 있는 기레기들
모르는 사람이 봐도 실리는 제대로 챙긴 것 같은데 뭘 잘못 했다는 건지 설명도 없이 부들거리기만 하는 몇몇.
핵심은,,중국이 그렇게 반대했던 사드 배치에 대해 글쓴이가 말한대로 아무런 추가 조치 없이 그냥 넘어가면서 경제제재의 해제 (물론 더 두고 봐야 합니다만,,) 의 성과를 얻어낸 거죠..중국이 자기가 뱉은 말을 뒤집고 저렇게 하는게 자기들 체면상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그런데 저도 중국에서 10년째인데 다행히 제가 있는 곳은 사드 때에도 별다른 상황이 없었고 (한식당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죠), 개인적으로도 어떠한 위해도 겪지 않았긴 했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 것일 수도 있겠죠..
이번 방문 중국이 요청한 걸로 아는데요?
중간부터 좀 글이 황당해지네요. 무슨 성과를 냈다는 겁니까. 그것도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L 진짜 몰라서 물으시는건가요?
사드정국해제 → 이거 하나만 해도 엄청난 성과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15/0200000000AKR20171215153352001.HTML
정확히 얘기하면 이번 방중은 '사드정국해제' 및 '중국인들에 대한 반한감정 완화'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
우리가 양보한 것도 없이 둘 다 달성하고 돌아왔죠.
히페르//
국빈 초청은 중국이 했지만
시기는 미정이었죠..
중국내 한국 소상공인들이 제발 올해안에
와서 살려달라고 민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중국 스케줄 잠깐 비는 며칠에 일정을 맞춰서
갑작스레 들어간 겁니다. 첫날은 중국지도부 스케줄과
맞지 않아 홀대 얘기가 나올 상황이 만들어 졌구요.
중국 얘기만 나오면 일제 시대 독립투사 빙의해서 올드랭사인 버전 애국가 불러대시는 애북고수님드류ㅠ
강대국 눈치 보는 게 그렇게 고까우시면 통진당 잔당들이랑 손잡고 외세 배격 외치는 민족 자주 정당이나 만드셈 ^^
일단 저 글쓴이는 듀게에서 말 안통하는 꽉막힌 황소고집 싸움꾼으로 유명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