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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비판적 지지라는 말은 옜날부터 있었어요

내 이상에는 못미치더라도 최악의 후보를 막고 차선을 택해야한다는 뜻에서 출발한 말이죠
또 나는 너에게 표를 주겠지만 니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비판할거야 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대의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비판적 지지라는 말에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지더라구요
제가 처음 본건 지난 대선 전후부터 입니다
재있는건 비판적 지지를 부정해버리면 남는 길은 무조건 지지 혹은 반대밖에 없다는 겁니다
비판적 지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상에 반대하는 사람일리가 없겠죠
다시말해 그들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반대보다 못한 무조건적인 지지,  맹목적인 지지로 비판하는자들을 모두 묵살하고 지지하는 대상이 철권통치하길 바라는겁니다
진보진영에 있는 사람들임에도 누구보다 수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웃지못할 현실이죠
누가 적폐입니까?
댓글
  • 헬로편돌이 2017/12/18 23:41

    당시에 비판적 지지자라고 말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후자의 뜻, 즉 나는 당신을 지지하지만 당신이 잘못한 행동을 하면 비판 할 것이다. 라는 의미로 사용했을겁니다. 일단 제가 그런 의미로 사용했거든요.
    근데 나중에 지지가 애초에 그와 같은 뜻을 포함한다고 하는 글에 생각이 바뀌긴 했습니다.
    당시에 비판적 지지에 대해서 시게에서 논쟁이 붙었을때(사실 논쟁이라기 보다는 소수가 비판적 지지라고 이야기 하면 거의 조리돌림 당하는 수준이었지만요) 나왔던 말들 중 기억나는건
    지지자도 아닌데 지지자인 척 한다.
    자기만 더럽게 깨끗한 척 한다.
    그 분의 죽음을 벌써 잊었냐.
    등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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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루꾸꾸 2017/12/18 23:57

    이미 종교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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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푸라민 2017/12/18 23:57

    선민의식가지고 가르치려드는 사람들이 트럼프 당선 선례보고도 배우는거 없죠? 도랏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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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구구 2017/12/19 00:00

    제가 생각한 단어와는 다르네요.
    번대되는 정책이 있다면 지지를 철회하고 비판함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길로 이끌도록 하는 걸로 인식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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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이거 2017/12/19 00:10

    냅둬요... 그 분들은 일반 대중을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밖에 안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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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딜법사 2017/12/19 00:11

    진리가 없는 세상에
    비판이 없다는건
    맹신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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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12/19 00:23

    오해하는게 아니라 몰아가는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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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Bean 2017/12/19 01:26

    쩝. 개념은 좀 알고 사용하시지...
    비판적 지지는 극좌들이 자신들의 투표행위를 표현한 말입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지지하지 않는 정당에 투표하는 행위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난 너를 지지하지 않지만, 우리가(정의당 이념 좌파 계열) 이길 가능성은 없고, 수구들이 이기게 할 수는 없으니,
    너에게 투표는 하겠다. 하지만, 너를 지지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정의당 극좌 계열이 정의당에 투표하는 걸 포기하고, 대신 민주당 계열에 투표 했죠.
    이걸 비판적 지지라고 합니다.
    극좌들이 사용하던 비판적 지지는, 최악을 선택할 수 없으니, 너를 뽑겠다.
    우리는 너를 지지하지 않고, 너를 뽑은 후에 좆나게 까겠다는 뜻입니다.
    그게 노무현에게 했던 투표 형태였고, 뽑아놓고 좆나게 깠죠.
    이게 김대중 이전부터 극좌들이 내세우던 투표 형태입니다.
    (용어가 오래 되었습니다.)
    극우들도 똑같은 투표행위를 합니다.
    이명박 박근혜가 경선에서 극한 대립을 하죠.
    극한 대립을 하면서도, 경선 결과에 따라 몰표를 주죠.
    하지만 극우들은 자신들을 비판적지지라고 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계열도, 당내의 다른 성향의 후보에게 투표할 때 이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의미에서,
    당신을 지지하지만, 잘못된 걸 비판하는 걸 비판적 지지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일반적인 형태이니 이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비판적 지지라는 이름이 필요했던 건, 그게 비정상적인 행위이라,
    자신들의 행위를 조금이라도 정당화 해줄 이름이 필요했던 겁니다.
    (정상정인 행동에 이름을 붙이진 않습니다. 이상한 행동에 또라이 짓라는 이름을 붙이죠)
    비판적 지지는 필요에 의해 선택하는 차악일 뿐이라는,
    너에게 투표는 하지만, 너는 우리의 적일 뿐이라는 강한 적대감의 표현입니다.
    정의당 계열 내에서도 극좌들이, 민주당 계열에 보인 이질감과 적대감의 표현이죠.
    마치 자기가 투표해서 뽑아놓고는, 비판해야 대단해 보인다는 착각을 주는 것인데,
    극우가 극좌의 용어를 사용해서 장난질 친거죠. 거기에 놀아난 거고.
    (그렇게 비난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면, 그 사람에게 투표는 왜 했죠. 뽑아놓고 깔려고... 사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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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Bean 2017/12/19 01:48

    노무현과 문재인은 국가와 국민을 내세우는 우파적 성향이 강합니다.
    극좌의 시각(주사파 생각해 보세요)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해서는 이길 가능성이 없고,
    부패하고 무능한 수구에게 정권을 줄 수는 없으니,
    덜 극우에 민주당 후보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에게 투표합니다.
    이 극좌들이 노무현에게 보인 적대감은 장난이 아니죠.
    (극좌의 시각으로 노무현은 무개념의 극우로 보이죠)
    극좌와 노무현은 극우와 노무현 만큼의 차이고 있고, 적대적입니다.
    노무현에게 투표해놓고, 당선되자 마자 졸나게 까대고 공격했죠.
    노무현 정권 초기의 혼란이 이 극좌들과의 마찰이었고.
    얘네들이 자신들의 이러한 행태를 비판적 지지라고 했습니다.
    그들 스스로...
    님들은 자신들을 비판적 지지라고 표현하고요.
    ------------------
    투표해서 뽑았다면서,
    뽑아놓고 비난 못해서 안달이 나서,
    비판하겠다, 비판하겠다, 비판하겠다.
    그 상태를 뭐라고 이해해야 되요?
    주술사의 주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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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iBean 2017/12/19 02:04

    님들은,
    극좌와 노무현 지지자 계열간의 대립에 대한 이해가 없이 극좌들의 용어를 사용하시는데,
    (진보 계열로 통칭하는데, 같은 계열도 아니고 사상적 바탕도 다릅니다. 민주당과 자유당 만큼 차이가 납니다.)
    그 상황을 격었고 지금도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광역 도발이죠.
    님들이 극좌의 용어를 사용해서, 극좌의 모습이 투영되니,
    정치에 관심있는 문재인 지지자에게는 극좌를 볼 때처럼 님들이 또라이로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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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ubleThink 2017/12/19 21:17

    2 + 2 = 5 by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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