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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하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묻어주고나면
내가 묻힐때 슬퍼하는 이 하나 없겠지
그래 그거면 된거야
돼지야 그만 좀 먹어
부족한 답이였으나 성공적으로 가치우의 질문에서
대답을 해낸 홍루
그의 보상으로 건네받은 수많은 동전을 시춘에게 넘겨주기로 한 버스팀
할수있다 나라면 짤
곧 이 대관원에 역모가 일어날거라는
아주 위험천만한 말을 전하러 온 설보차
...분명 니가 암살자를 보냈던거같은데?
는 사실 설보차의 어머니께서 보낸 살수들이였다
그렇기에 설보차는 상편에서 계속 홍루의 안부를 찾았던것이고
비슷하게 흘러가는 기류를 눈치채고
우리에게 온 가치우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중
자공의 말에 로쟈가 본인이 알아듣기 쉽게 다시 한번 말하니
대놓고 꼽을 준다
그리고 최근들어서 유독 빈부격차의 느낌이 날때마다 반응하는 로쟈
새로운 사무소의 등장
아마 9장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현재 대관원으로 향하고있는 수많은 세력들
이 세력들이 한번에 부딪히는거라면....
거기에 웃는 얼굴들의 언급과 또 다른 세력의 언급까지
거기에 또 다시 나오는 약지까지....
뭐야 이거 날개전쟁이야?
가치우...
그의 모티브는 공자와 치우천왕...
또한 다른 하나로 추측되는건 수호전의 노준희..
일명 천강성, 옥기린
아마 가치우 본인이 옥기린은 아니고 옥기린의 제자같지만 만약 맞다면
전작 라오루에서 롤랑이 언급한 도시에서 가장 강한 해결사중 하나일터
아니면 보라눈물한테서 가르침을 받고 옥기린이 된건가?
직접적으로 날개전쟁에 참가해본 오티스는
어서 빨리 황금가지를 회수하고 떠나자라는 의견을 내세우고
비슷하게 혈귀전쟁에 참여해본 돈키호테는
그래도 저들의 뜻이 정의롭고 이 전쟁이 발발하기전에 사전에 막자라는 의견으로
첨예하게 부딪힌다
그리고 그 상황을 나서 중재하는 이상
결국에는 전쟁을 막고자 하는것은 일치하니
전쟁을 막을 방법으로 생각하자고
그리고 어째서인지 사회주의의 상황이 나올때 표정이...
좀 그렇게되는 로쟈 가난, 빈부격차, 사회적 지위가 아무래도 로쟈의 트리거다보니
꼭 이런 사항에만... 역시 러시아 문학....
이 전쟁통의 한복판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니
조금은 떨떠름한 얼굴을 보이는 오티스
그런 오티스에세 사과한다 그런데 아직은... 아니라고?
허허 또 이녀석 배신의 각을 세우는구나
히스가 홍루보고 제발 할말좀 하고 살아라 말하면서
그 예로 싱클레어를 데려오는데
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드디어!!!! 제대로 된 엄지의 모습들이!!!!
역시 엄지야
말실수했으면 혓바닥을 내놓거라
수많은 시춘의 사병을 갈아버리고선
그 위에 앉아있는 뇌횡 넌 분명 가치우가 막고있어야하는데
배길수말곤 보여준적이 없던거같은 신의 등장
한번 붙어볼까? 내가 그래도 도서관에서
도시 악몽 이하로 도별이상 처치하기 같은
할거없어서 해보는 여러가지도 해봤는데 이길수있지
는 무슨 이새끼...
너.. 도서관으로 따라와...
뇌횡 저새끼가 쓰는 저검
저거 로켓대검이잖아 확실히 탐날만 하지
위기의 상황에서 헤세드의 가지 공명을 해낸 나
자비 아래에 동등해질지니
뇌횡 넌 확실히 강해졌다
나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야
건방진녀석 도서관이였다면 너 같은건 1인클도 했을거다
그렇게 어렵사리 뇌횡을 뚫고 들어왔지만
그 앞에서 기다리고있는건 N사
....이것이 불로불사의 모습이라고...?
말 그대로 죽지만 않았을뿐 이것이 어떻게 살아있는거라고 할수있는거냐
??? : 엿보기 구멍은 망가가 아니야!
정답이다 그레고르
악귀나찰의 시간이다
8장의 이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밀리의 노래와 함께 최종전으로 들어선 버스팀
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지만 역시나 노래가 좋다
아이언 로터스 같은 웅장한 느낌을 바랬지만
홍루의 성격과 홍루가 처해진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런 웅장함은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가야하지 않나 싶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며
시작엔 언젠가 끝이 오는법이지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이 시작되었을때 언젠가 끝이 온다는걸 알고있음에도
갑작스럽게 찾아온 끝의 시간을 인정하기 싫어서 내 마음에서 못 내려놓고 있는거였을지도
내려놔야만 앞으로 나아갈수있겠지
이 마음을 흘러가게 둔 것이 아니라 흘러가지 못하게 묻어뒀기 때문에
잃은게 아니라 잊었을거라 생각했었으니 내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였구나
이제는 흘려보내 잃어줄터이니 너도 나도 제 흐름대로 가자꾸나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
홍루의 막혀있던 감정이 폭발했다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일까
더이상 홍루의 왼쪽 눈을 통해 세상을 못보게
홍루에 연결되어 보이던 거울 같은걸 부셔버리는 가환
역시 말은 험하게 해도 동생 챙기는건 가씨 가문 ㅋㅋㅋㅋㅋ
그리고 언급된 N사의 새 멤버
넬리... 너도 언젠가 딱밤을 존내 쌔게 먹여주마
모르는건가? 가주가 되는것이지
살려달라고 구걸하는 뇌횡에게
그렇다면 딱 한대만 맞아라 라고 하는 가치우
...그런데 신을 5개 감는다는것은...?
.....그의 정체는 옥기린이 맞는거같다 공자와 치우천왕과 수호전이라...
그런 그의 스승은... 역시나 보라눈물이겠군...
거기에 그 어떠한 정보도 없던 소지의 떡밥까지.....
그렇게 홍루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조금은 더 자신을 표현하고 감정을 표출할줄 아는 아이가 될거란 확신이 있다
돼지야 내가 지금까지 너에게 그만 좀 먹어라고
몇번이나 말했게?
홍원의 가주가 된 시춘
그렇다는건 H사 날개의 수장이 되었다는 소리
날개의 수장이 되었다? 림버스 컴퍼니와 동맹이였잖아?
딱대라 ㅋㅋㅋㅋ 안뒤질정도로만 훈련시켜서
본인의 안위를 유지할수있을때 다시 "협력" 할수있게 만들어주지
야!!! 까뽀옥!!!! 먹은거 다 뱉어 내!!!!!
정말이지 재미있는 8장이였다
매번 이 이상의 고점을 만들어 낼수있냐?
라고 걱정하지만 그 걱정을 보기좋게 항상 날려보내주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현실의 상황에서 굉장히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나에게
가치우의 말이 나에게도 말을 걸고있는듯한 모습이였다
그녀가 무심코 던진 돌 하나가 만들어낸 파문이
이토록 날 흔들고 더 나아가 내 감정의 호수를 부셔놓을 정도였으니
그 정도였다면 알아채야하지 않았냐 하면서 말을 거는듯한 모습
이 상황은 그저 내가 그녀를 내려놓고 내가 나를 바라봐야 했던....
이번에도 정말 재밌는 챕터였어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