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63335

애초에 오유 시게가 흥했던게

자신과 다른 의견이어도 존중하며 논리에 따라 토론하던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국정원 직원(좌익효수)이 시게에 상주하며 오유 분들과 댓글 배틀하는것도 라이브로 봤었어요
아이디가 굉장히 충격적이고, 뭐하는 사람이길래 날마다 상주하면서 게시물마다 댓글달까 유심히 보면서 아이디가 기억에 남았었어요. 그사람이 뉴스를 타게된건 한참이나 지난 후였습니다만은
근데 좌익효수가 아무리 개쓰레기 같은 논리를 들고오며 한나라당을 옹호해도 시게에선 닥반/신고차단 같은거 안했어요
당시 시게분들은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하며 상대방의 주장에서 어떤 점들이 잘못됐는지 짚어주려 했죠. 한나라당 지지자들과도 토론을 벌이는 곳이 시게였다고요.
그렇기에 민감한 주제인 정치얘기를 생판 모르는 사람과 함에도 오유 시게가 부흥할 수 있었죠
근데 요근래에는 어땠어요?
자격미달인 사람 채용하는것에 대한 의견이나 아직 미완성인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사람에게 논리로 대응하진 못할지언정
무조건 지지해야한다 너 알바냐 같은 대응말고 나온게 있나요?
심지어 같은 문 대통령님 지지자한테도 신고 차단 먹이면서 극단적으로 굴 때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 못하셨어요? 진짜?
무조건적인 백퍼센트 지지운동 할거면 3.8선 넘어가서 하세요. 거기선 아마 엄청 환대해줄 겁니다.
민주주의는 토론이 없이는 발전할 수 없어요. 그 토론을 할 수 없게끔 분위기 몰고 간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댓글
  • 휴톤할꺼다 2017/12/19 13:52

    창피한줄 알아야지!

    (sUepCb)

  • 고오스 2017/12/19 13:52

    동감합니다

    (sUepCb)

  • 쭈뱀 2017/12/19 13:53

    좌익효수 ㅋㅋㅋㅋㅋ 왜 본인들만 겪어본것처럼 얘기하는지 ㅠㅠ 아니 겪어보긴 했는지 ㅠㅠ

    (sUepCb)

  • 이야기통신 2017/12/19 13:54

    작성자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시게는 그 당시 비아냥이나 욕설없이 서로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낳은 결과물인데 어느순간부터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더라구요.

    (sUepCb)

  • 루시안츠 2017/12/19 13:54

    실제로 좌익효수 본적이 있는 분이 시게 고정인원에 몇분이나 남아있으려나?

    (sUepCb)

  • 위시레인 2017/12/19 13:55

    이미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지지운동을 펴서 뭘 어쩌자고... 솔까말 오유 대다수는 문재인 지지함. 다만 문재인 공약중 몇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을뿐이죠.

    (sUepCb)

  • 구름둥실 2017/12/19 13:56

    페미정책, K값, 문재인케어.. 가 베스트나 베오베가 되면 순삭으로 격추되었죠. 이 시점에서 시게 내에서 자정 작용을 위해 노력했어야 합니다.
    지금은 이미 늦었습니다.

    (sUepCb)

  • 2bewithUU 2017/12/19 13:56

    문재인도 한 명의 공무원일 뿐입니다.
    국가 정책에 관하여
    한 명 한 명의 국민으로부터 비판도 반대도 못 받는다면 그게 독재이지요.
    그동안 그 게시판이 지나치긴 했죠.

    (sUepCb)

  • 마법녀 2017/12/19 13:57

    이런글을 쓰시면 곧 한나라당 지지자로 몰리게 됩니다
    (실제 있었던 일)

    (sUepCb)

  • 당황하셨죠 2017/12/19 13:58

    극 공감합니다.

    (sUepCb)

  • 대통령호위 2017/12/19 13:58

    솔직히,
    그러기에는 새누리당과 수구언론이 프레임을 너무 잘짭니다.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는건 옛날 오유같은(저 탈퇴했다 재가입)논리적 얘기들이 아니라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단어 한개, 문장 한마디입니다.
    예를들면, 혼밥, 패권, 호남홀대 같은것들요.
    지금 시사게가 옳다는건 아니지만 논리로 백날 말해도 프레임 전쟁에서 못이기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sUepCb)

  • ㅇㄹ버트ㅅㅌ 2017/12/19 13:58

    여시 점령기 후유증임
    논리와 존중으로 토론하던 문화가
    그 대상이 페미니즘이 되면
    아무리 옳은 논리라로 '닥반'시켜버렸음
    닥반을 주동하는 페미들과
    거기에 동조하는 무리들
    침묵하는 무리들로 인해
    논리토론자들은 오유를 떠났고
    지금 분위기 된거임
    다 오유 역사의 결과임
    앞으로 이걸 잘 극복하느냐 못하느냐가
    오유 운명임

    (sUepCb)

  • 작성자전여친 2017/12/19 14:02

    비판적 지지는 야당지지자들이 하는거라던데요? (소근소근)

    (sUepCb)

  • 오늘의표적 2017/12/19 14:03

    단체로 게시판한테 맞아서 아픈가봐요
    호 해줄께요 ㅎㅎ

    (sUepCb)

  • 생면부지 2017/12/19 14:11

    이전에 당했던것들의 후유증이 많이 심한걸로보여요.
    그래서 단칼에 잘라버리고 보내버리고 하는게 더쉽게 느껴지는거죠.
    그런 엉뚱한 논리에 노출되길바라지않던
    마음이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났다고봅니다.

    (sUepCb)

  • 로즈핑크 2017/12/19 14:14

    진짜 어디서 그런 못된 사람들이 상주하게 됐는지가 궁금함ㅋㅋㅋ 진짜 저 쫓아다니면서 대댓글로 테러하던 사람도 있었는데 ㅋㅋㅋ무슨 국정원 직원인줄

    (sUepCb)

  • 아오린 2017/12/19 14:32

    이걸 게시판대 게시판 프레임으로 보면 문제가 됩니다만
    건으로 보면 정치적이지 않았던 건은 하나도 없습니다
    여성징병청원
    군게 K값 논란
    그리고 요즘 의료게는 정책과 관련이 있고요
    충분히 반대 여론과 논란 소지가 있는 이슈들에 한해 사드 논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드논란은 그래서 특정 게시판에서만 나오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시게 이용자가 많아서 그 외의 게시판이 활성화 되지 않는 문제는 저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쌓인게 많다는건 알겠는데, 이걸 다 시사게시판 탓으로 돌리기에는
    저는 이슈되었던 건들의 성격이 충분히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들이라고 생각되네요

    (sUepCb)

  • 오리자장구 2017/12/19 14:34

    좌익효수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선물정도란.....

    (sUepCb)

  • 하뚫너 2017/12/19 14:35

    베오베 시게글이 많은건...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시기마다 사람들이 관심 가지는 이슈가 있기 마련인데, 김연아라든지..월드컵 기간엔 축구라든지....
    지금 전 국민 최대 관심사는 정치 아닙니까?
    촉불시위, 탄핵, 대선, 기존 적폐들 재판, 트럼프 방한, 중국 방문....등등
    얼마나 큰 이슈들입니까.
    이런 큰 뉴스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터지고 있는데...시사게에 글이 넘쳐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이걸 누를만한 이슈가 있어야 할텐데..
    곧이어 지방선거 다가오고..
    태평성대가 오면 시게는 저절로 지루하고 재미 없는 곳이 되겠죠.
    그런 날이 제발 오길 저도 바랍니다.

    (sUepCb)

  • 봄을기다리며 2017/12/19 15:03

    어제부터 뭔일인지?
    알아보기도 솔직히 귀찮네요
    왜이리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입니까?
    부당한 차단을 당했으면 운영자한테 따로 메시지보내서 부당함을 토로하고 원복하면 될것을
    진짜 이해가 안돼네요
    시게보는 맛에 오유에 오는데 게시판끼리 니잘났네 하는것도 아니고 적당히들 합시다 좀
    베오베에 몇페이지를 이런글로 도배를 해야 직성이 풀립니까?
    몇몇분들 보니까 문꿀오소리 비하하는듯한 발언도 하시는데 제3자입장에서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sUepCb)

  • 뭔소리 2017/12/19 15:27

    오유시게가 서로 존중하면서 논리를 따라 토론했다???
    제가 오유시게를 눈팅만 3년 넘게하다가 가입하고...
    별이 별 분탕질 다 격어보았고...
    숫자닉 가진 분 부터... 선거가까워지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논리를 따라 토론하는 분위기 때문에 오유시게가 유지 되었다는 말은
    전혀 맞지 않은 말입니다.
    분탕질 치는 사람들 보다... 오유시게에 오랜 시간 버텨낸 사람들과...
    오유의 관리인들의 (늘 옳았다고 할 수 없겠지만...) 성향...
    그리고 이곳의 분위기가 맞아서 늘 관심가져주는 눈팅족들...
    그런 사람들에 의해 유지 되었다고 봅니다.
    의견존중? 이건 친목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초기 오유에 친목이 엄청 많았고...
    닉을 서로 외우고 친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느 순간 친목이라 몰아 부쳐 떨어져 나간 분들도 많고..
    (친목이 나쁜 거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기였죠...)
    분탕질에 질려 나가신 분도 많고...
    선전 선동에 열받아 나가신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지금은 시게에 글하나 쓰지 않고 있는 입장입니다.
    거의 눈팅족이 되어버렸죠...
    따지기 좋아하는 분위기... 좋습니다.
    뭔가 바꿔보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뭔가 앞뒤가 안맞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세요?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오유의 분위기라면서...
    전부 하는 표현들은 존중이 뭔지도 알 수 없는 표현들 뿐입니다.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이 그 의견으로 인해 핍박을 받고 있다면
    그 사람의 편에 서서 핍박을 맞서 싸웁시다...라고 하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현재의 상황을 보면...
    무언가 극한으로 몰아가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sUepCb)

  • 26남자사람 2017/12/19 15:36

    자신과 다른 의견이어도 존중하며 논리에 따라 토론하던 분위기였습니다.
    이거 제가 오유시게를 끊지 못하는 이유인데
    제가 이걸본게 22살때인 07년도 까지입니다.
    08년 초에 제가 군대갔거든요
    전 보수인데
    전역후 받은 비난중에
    현실보다 오유에서받은게 더 많은듯 ㅋ

    (sUepCb)

(sUep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