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울버린과 퍼니셔의 차이점

"이봐, 프랭크, 이 세상의 모든 악당들을 죽일 순 없어."

퍼니셔 "못 한다고?"
울버린 "좋아, 좋아. 해냈다고 치자. 네 말대로 세상의 모든 악당들을 다 죽인다고 해. 그래서, 그다음엔 뭐가 남지? 그럼 그 고통이 멈추기라도 해? 그렇게 하면 네가 다시 온전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기라도 할까?"

퍼니셔 "굳이 따라올 필요는 없어. 전처럼 또 도망쳐도 돼. 그 여자랑 있었을 때처럼 말이야."
울버린 "그 여자한테 마음 있었던 게 아니야. 그녀가 불쌍했을 뿐이지. 그녀가 너처럼 크고 흉측했어도 난 여전히 도왔을 거야."
퍼니셔 "도왔을 거라고?"

"복수를 원하지 않나?"

울버린 "현명한 선택이야, 프랭크. 벌레 들끓는 그 판잣촌은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니까. ‘에레혼’ 시민들 얘긴 그냥 잊어버리는 게 나을 걸."
퍼니셔 "잊으라고? 장비만 충분히 갖추고 나면, 난 돌아와서 그놈들 전부 처리할 거야."

“이제부터는 너 혼자야.”
"그게 더 나아."
울버린은 내면의 상처를 복수와 폭력만으론 치유할 수 없다고 깨닫곤 궁극적으론 사람을 구하는데 초점을 두지만
퍼니셔는 복수와 응징을 끝까지 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