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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된 딸아이 차에 태우고 운전하는데 딸아이가 뜬금없이 하는말이.. ㄷㄷㄷㄷㄷ

지난 주말에 와이프가 저녁 약속이 있어서 제가 퇴근후에 아이를 봐주기로 했는데..
차가 많이 막혀서 집에 늦게 도착했어요..
원래는 와이프가 같이 모임 나가는 언니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제가 늦는 바람에 언니 먼저 보내고
제가 도착하자마자 딸아이와 같이(미국에선 아이혼자 집에 냅두는게 불법이라..) 와이프를 데려다 줬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가 뒤에서 하는말이..
"아빠!!"
응?
"아빠랑 엄마랑 같이 있으면 너무 좋고 행복해.." 라길래..
엄마랑 아빠도 OO아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뻐.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고마워 라고 대답해줬더니..
"저두요.. 감사합니다.." 라고 하네요..
그말에 심쿵했단.. ㄷㄷㄷ
항상 집에서 컴터 하는걸 좋아했는데 요새는 딸아이와 놀아주느라 집에서 컴터를 거의 안하네요..

댓글
  • 타이밍™ 2017/12/19 00:59

    31개월이용?! 우와 대박 ㄷㄷㄷ 딸아보고있니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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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01

    네.. 2015년 5월생이니 31개월이 맞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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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D]커즈 2017/12/19 01:01

    놀아줄수 있을때 힘껏 놀아주란 말이 맞는듯하네요. 저번 일욜날 저는 그 추운 날씨애도 초딩 아들이랑 앞산에 가서 서바이벌 하고 왔어유 아이가 즐거워 하는 모습보니 힘들었는데두 너무나 쁘듯하니 좋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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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04

    사실 피곤해서 쉬고싶기도 한데 제가 같이 안놀아주면 시무룩해하는 모습에 안놀아줄수가 없어요..
    또 같이 놀아주면 행복해하는 모습에 저또한 힘이 나구요.. ^^
    딸아이 덕분에 몸관리를 해야할듯요.. 다시 운동도 하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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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chaca 2017/12/19 01:02

    세상에~~~ㅜㅜ감동적이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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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0

    와이프가 그 얘기 듣고 자기는 직접 못들었다고 엄청 배아파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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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스라이프 2017/12/19 01:04

    와 글만보는데도 저절로 미소짓게 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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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0

    매순간 딸을 볼때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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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질녘♥ 2017/12/19 01:27

    15년 11월생인데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 엄마 OR 아빠 보고 싶었어 이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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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2

    엄마가 집에서 일을하는지라 울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는데 오히려 집에서 잘 놀아주면 어린이집도 즐겁게 잘 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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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골 2017/12/19 01:34

    딸아이가 남아보다 훨씬 말을 빨리 배우죠
    저희집 아이도 15년 3월생 남아인데 그렇게는 말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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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4

    여아, 남아를 떠나서 집에서 대화를 많이 해주고 책을 많이 읽어주면 말이 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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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글나연아빠 2017/12/19 01:42

    딸이 말도 빨리 배우고 애교가 많아서 쪼그마한 인형 같은애가 조잘조잘 재밌습니다.
    때마다 편지쓰고 카드쓰고 선물주고...ㄷㄷ
    내년에 벌써 6학년인데 요즘은 슬슬 무섭기 시작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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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4

    딸자식들 중이병에 대해선 저도 익히 들은지라 좀 두렵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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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아프당 2017/12/19 01:45

    와 이분 결혼 뽐뿌오게 하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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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7

    결혼보단 딸 뽐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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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암타이미 2017/12/19 01:46

    12년생 둘째딸은 아빠미워 이거 아빠집 아니 자나 나가.엄마도 미워 이거 엄마집 아니잖아 나가.이러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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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VIN. 2017/12/19 01:48

    우리 아이도 3년 지나면 그렇게 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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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uc 2017/12/19 02:08

    일단 아이가 똑똑한 편인것도 이유겠지만 미국에 몇년 살다보니 대체적으로 시끄럽지않고 조용히 하루하루 살아가는것 같아요. 인구많은 대도시 몇개 빼고요.. 모든 시스템이 아이와 가족 위주로 돌아가니 그걸 보고 아이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고 익히는거죠. 그러니 아이 교육은 미국에서 시키는게 맞다고 보고요, 제 주위에 실례로 동료의 열세살된 아들이 있는데 한국에 몇년 일본에 몇년 학교다니다 미국에 왔는데 아버지에게 절 미국에 데려다준걸 대단히 고맙다고 자주 이야기 하더라구요. 항상 웃고 밝게 학교다니는걸 보고 한국 애들도 저렇게 학교다님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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