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2]
우주세기 건담에는 대표적인 암석형 우주요새가 있는데 그 중 하나임.(그외엔 솔로몬, 엑시즈, 아 바오아 쿠 등등)
암석형 우주요새라는 건 원래는 그냥 커다란 돌덩어리인데 행성사이즈에는 미치지 못해서 원형을 유지하진 않는 암석을 기반으로
안쪽을 자원 채굴 겸 파들어가 거주시설과 공장 등등을 건설해서 요새화한걸 말하는 거임. 일종의 콜로니.
루나 2는 본디 목성 중력권에 묶인 소행성대(유식한 말로 아스테로이드 벨트라고 하고 실제 있는 용어임)에 있던
소행성 주노(이것도 실제 있는 소행성)를 자원 채굴용으로 끌고와서 지구 중력에 달아 공전시킴.
위치가 절묘하게 지구를 사이에 두고 달의 반대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루나 2라고 부르게 됨.
소행성대를 조금 더 설명해보자면 이렇게 가장 외곽의 목성과 그 안쪽의 화성 사이에
양쪽 행성의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소행성들이 뭉쳐 이동하게 돼는데 이걸 아스테로이드 벨트라고 부름.
먼 훗날엔 실제로 인류가 여기서 행성을 채굴해올수도 있을 듯.
인지도는 솔로몬(콘페이토), 액시즈에는 미치지 못하긴 하지만 크기는 정말 무식하게 큰데
실제 원본인 주노 자체는 200km, 루나2는 180km라는 설정.
안쪽이 텅 비었다고 가정하면 존재하는 우주요새와 콜로니를 전부 집어넣을 수 있는 크기.
다른 요새들이 지온군 소유였다면 이 루나2만큼은 처음부터 지구연방군 우주거점 전진 기지였음.
지온군에서는 이곳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굳이 점령하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근처의 사이드7에서 롤아웃 직전까지 RX-78을 안심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되고 종전까지 연방의 전초기지로 활약함.
역습의 샤아에서는 지온군이 습격해서 핵무기를 탈취당하고 탈탈 털리는 장소로 등장함.
참고로 지쿠악스 세계관에서는 보다시피 양산에 성공한 빅잠이 대거 습격해서 지온에게 순식간에 털림.
그때문에 연방의 우주 거점이 전부 날아가서 버틸 동력을 잃어버리게 되고... 루나2의 사령관이었던 볼프강 왓케인은 최후의 반격으로 점령한 콘페이도를 그라나다에 꼴아박기로 하지만 실패함.
[솔로몬(콘페이토)]
지온군의 우주요새.
이름이 두 가지인 이유는 별거 없고 연방이 점령후 별사탕같이 생겼다고 이름을 바꾼거임.
정말로 별사탕같이 생긴 외관이 특징으로 일년전쟁 당시 도즐 중장의 우주공격군이 주둔함. 아 바오아 쿠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지구연방군의 1차적인 타겟이 되고 솔로몬 공방전 이후 연방군 소유가 됨.
종전 이후 3년 후엔 지온 잔당에게 탈취당한 핵무장 신형 건담에 의해 관함식을 준비하던 연방군 함대 3분의 2가 소멸함. 핵의 위력이 비현실적으로 강력한 걸 보면 우주세기만의 신기술이 들어간 듯.
지쿠악스 세계관에선 지온이 점령한 그라나다에 꼴아박을려는 지구연방군의 최후의 작전에 동원돼는데 결국 실패함.
[그라나다]
우주세기 세계관의 월면기지 2곳 중 하나(다른 하나는 폰 브라운)
폰 브라운은 지구 쪽을 바라보고 있고 그라나다는 달의 뒤쪽에 위치해 지구의 반대편을 보고 있어서 지구에서는 관측 불가능함.
폰 브라운은 지구와 매스 드라이버(우주 발사체를 추진체가 아닌 리니어 모터로 쏘아 올리는 방식)로 연결되어 있는데, 달의 반대쪽을 향한 매스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위해 만든 기지임. (역습의 샤아에서 뉴건담을 쏘아올린 시설이 폰 브라운의 매스 드라이버)
콜로니와의 중계거점인 탓에 공업시설이 크게 발달하고 사이드 3(지온 공국 본거지)을 향해 있기 때문에 지온의 타겟이 돼고 전쟁 초반에 빠르게 점령됨. 키시리아의 돌격기동군의 주요 거점.
건담 본편에서는 사이드 3을 최우선으로 점령하려는 연방이 가용 화력을 집중한 탓에 지온 거점이면서도 거의 타격을 입지 않은 곳이기도 함. 시설이 멀쩡했던 덕에 후에 종전협상이 벌어진 곳.
아이러니하게도 군수기업 애너하임 일레트로닉스 지사와 지온의 지오닉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함.
지쿠악스에서는 콘페이토가 떨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지나감.
[볼프강 왓케인]
우주기지 루나2의 사령관. 디 오리진과 계급이 다른데 퍼건에서는 소령->중령, 디 오리진에서는 소장->중장임.
한 거대 우주기지를 총괄하는데 계급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 건지 디 오리진 쪽이 조금은 더 현실성 있음.
티비판에서는 초반부터 등장하는데 군사기밀을 무단 탈취했다면서 화이트 베이스(이하 목마)의 승무원들을 구금하는 경직된 군인으로 나옴.
본래 목마의 함장 파올로 카시어스 대령(지쿠악스에서 샤야가 빔샤벨로 지진 할배)이 부상으로 사망하자 브라이트에게 목마를 맡김. 악역이라고는 할수 없음.
이후 한참 후엔 솔로몬 공방전에도 등장하고 텍사스 콜로니 (진짜 텍사스가 아니고 텍사스처럼 꾸민 관광시설용 콜로니)전투에서 전사함.
지쿠악스에서는 콘페이토를 그라나다에 꼴아박는 작전을 전개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대신 정사와 다르게 살아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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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까먹을 거 같은 게 많아서 정리함.
왓케인의 전설이 사라졌다니
왓케인의 전설이 사라졌다니
작화가 세기말 구세주 전설 같네
제리드+야잔 처럼 생겼다
지금부터 왓케인의 전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