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M] 어제 레이드 길드팟 하다가 '득템'한 썰 ㅋㅋㅋ

01.

여느 때와 같이 일일 정기 레이드팟을 가려는데 딱 1자리가 비어버림.

그래서 길마님이 매칭을 걸었는데 2.4만 화법님이 오심

근데 그 화법님이 들어와서 우리 투력들을 스윽 보더니,

'혹시 애매하면 그냥 저 강퇴 시키셔도 되요..'를 시전,

길마님과 우리들은 기겁하며 '그냥 하셔도 되요;'라 말하고 출발함.

당시엔 길드내 TOP3 딜러들도 있던터라 에이 뭐 어케든 되겠지 하고 츄라이 함

아쉽게도 글라리 피통 20여줄 남기고 터졌고 다시 리트 할려고 했는데 그 화법님이 조용히 나가심..

이쪽도 그 남은 1자리를 다른 길드원 호출하려다 그냥 보내드리기 아쉽다며 그 화법님을 다시 초대함

길마님이 이번엔 빡힐을 하겠다며 선언(음유시인)하고 십시일반하니 다행히 리트라이는 수월하게 끝남 ㅇㅇ 

근데 그때 그 화법님이 매우 고맙다며 혹시 자기도 길드에 가입할수 있겠냐며 말하길래 길마님은 흔쾌히 수락함.

근데 갑자기 혹시 한번 더 가실일 없냐며, 자기는 '본캐'로 오겠다는 거임

근데 그 본캐가 무려 투력 3.1만의 궁수였던거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당시 길드에서 가장 높은 투력이 3.0만 격가 한명..)

덕분에 두번째 레이드팟은 몇몇 투력 낮은 부캐들이 좀 있었음에도

그분이 2등까지 따내시면서 길드 레이드 트라이중 역대 가장 빠른 9분 대도 기록함 ㄷㄷㄷ;

길마님도 길드원들도 그분도 모두 싱글벙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