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과연 유비는 실제로 얼마나 통수를 첬는가?

보통 유비의 통수짓으로 뽑는 사건은

1.공손찬 손절하고 서주먹은거

2.조조편들어서 여포 조진거

3.조조를 통수친거

4.원소손절치고 형주로 내려간것

5.유장 통수쳐서 익주뺏은것.

이렇게 다섯가지로 뽑음.그럼 이 다섯가지 사건전부 통수라고 확실히 판단할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봄

1.공손찬 손절

결론만 말하면 통수가 아님. 유비가 서주로 간건 공손찬의 부하 전해의 명령이었고 서주에 남은것도 도겸의 요청과 전해의 명령때문. 이때 공손찬은 조조-원소 동맹과 대항하기위해 원술-도겸과 동맹중이었고 유비가 서주로 간건 이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함이었음.

이후 유비가 서주를 승계한것도 동맹라인의 유지일환이었는데 뜬금없이 원술이 동맹을깨고 서주를 공격하면서 동맹라인이 나가리가 됬고 이후 유비와 원술이 서로 드잡이질 하면서 공손찬은 자연히 고립됨. 이건 유비가 통수맞은거에 가깝지 통수쳤다고 보기힘듬

2.조조편들고 여포조진사건

이사건은 그냥 유비가 일방적 피해자인게 오갈데없던 놈 거둬줬더니 여포가 두번이나 통수쳐주면서 유비는 살기위해서 조조랑 손잡고 여포를 조짐. 이건 통수고 뭐고 여포잘못지분이 100%임

3. 조조통수

이사건은 헌제가 밀서로 조조를 역적으로 찍고 유비가 동의하면서 생긴 통수 인데 이사건은 당대기준으로 보면 황제의 신하로서 당연한 충성을 한거고 현대관점으로보면 그래도 통수는 통수라고 말할 건덕지는 있음.따라서 어느관점으로 보는가에따라 평가가 달라질수 있음

4.원소손절

이것도 손절이 아닌게 연의가 이상하게 묘사해서 그렇지 유비가 여남으로 내려간건 원소가 조조후방을 교란해라고 명령해서고 유비는 이임무를 충실히 수행함. 나중에 조인에게 여남에서 쫒겨난뒤에도 원소랑 동맹이던 유표에게 가서 조조를 공격해서 원소를 구원할것을 제안하지만 유표가 거절해서 씹힘

따라서 이때 유비는 해줄건 최대한 다해준 상황이었음.그렇다고 조조영토 한복판을 가로질러서 다시 원소에게 가는건 더 미친짓이었고

5.유장통수

확실하고 명명백백하며 변명의 여지없는 확실한 통수짓. 그와중에 유장이 유비와의 약속을 어겼다는 밑밥을 깔아놓는 고단수짓을 보여주긴했는데 그렇다고 그게 통수짓이 정당화 되진않음. 당대에는 비판이 없었지만 후대에 비판이 왕왕생긴걸보면 걍통수짓이 맞음

P.S:추가로 손권과의 서로가 서로의 통수를 치는 알흠다운 외교가 있는데 이건 설명하려면 5700자를 써야해서 패스함

결론: 확실한 통수짓은 1번, 관점에따라서는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