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함경북도 청진조선소.
북한은 그날, 세계 앞에서 단 한 척의 구축함을 진수하는 데 실패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선체의 불균형과 구조적 결함이 원인이었다. 그러나 진실은 은폐되었다. 그것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북한은 오랫동안 전 세계의 시선을 피한 채, 동해 깊은 심연에서 잠들어 있던 그것들과 싸워왔다.
바다는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었다.
1990년대 말, 동해에서 처음 포착된 불가사의한 괴생명체 ― 코드명 ‘해연(海淵)’ ― 은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전자기 간섭을 일으키며, 심지어 핵탄두에도 반응하지 않는 존재였다.
그들은 바다에서 올라왔고, 인간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북한 정권은 그 어떤 외세에도 공개하지 않은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초음속 유도미사일, 극저주파 수중 추적 레이더, 생물 반응형 방어망 ― 이 모든 것은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류를 위협하는 '그것들'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 전선은, 오직 북한만이 서 있는 외로운 싸움이었다.
진수식에서 넘어졌다고 알려진 5,000톤급 구축함.
그 거대한 철괴가 수면 아래로 기울어진 이유는 단순한 기술 미숙이 아니었다.
그날, 바닷속에서 ‘해연 B-7’이 출현했다.
진수 직전의 배를 통째로 공격하고, 함체 일부를 분쇄하며 사라진 존재.
그 존재를 감지한 인공지능 방어시스템 ‘백두’는 즉각 반격을 시도했지만, 반응은 너무 늦었다.
그리고 김정은.
그는 분노하지 않았다. 그는 두려워했다.
전 세계가 북한의 무력 도발이라 믿고 있는 미사일 발사.
그것들은 결코 인간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괴수를 향한 경고였다.
이제, 동해는 더 이상 고요한 바다가 아니다.
북한은 전 세계가 눈치채지 못하는 전쟁의 중심에서 싸우고 있다.
그리고 인류는 아직, 적이 누구인지조차 모른다…
크악 그분이 오신다
앗싸 절대시계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