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임진왜란이 끝나고 2년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이후 일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장인이자 에도 막부를 열게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졌을때 바지에 똥지림) 파벌과
행정 외엔 아무것도 모르는 이시다 미츠나리(싸웠다 하면 못이김) 파벌로 갈라져 있었다.
문제는 이시다 미츠나리가 도쿠가와 파벌을 적대해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제거하기로 하였으니
이로 인해 일어난 전투가 세키가하라 전투였다.
일본의 모든 다이묘들은 이에야스 파(동군)와 미츠나리 파(서군)으로 나누어져 세키가하라로 모이고 있었는데...
와키자카 야스하루(이순신과 만나는 족족 패배했지만 끝끝내 살아남은 기적의 장수)
내가 존나게 깨지고 무인도에 미역 먹고 하면서 생각한 건데
싸우면서 명예롭게 죽는것보다는 구질구질하더라도 사는게 낫더라.
그런고로 3만으로 3천에 깨진 미츠나리(행주에서 권율에게 털렸다.)보다는
능력입증된 도쿠가와 어르신을 따르는게 나을 듯
같은 도요토미 칠본창인 후쿠시마 마사노리랑 가토 기요마사도 도쿠가와 따르기로 했잖아?
역시 성격결함 미츠나리 보다는 도쿠가와가 낫다. 역시 동군에 붙어야...
근데 여기가 어디지?
이시다 미츠나리 : 어디긴 어디야 오사카성이지. 서군 본부인 이곳에서 너는 누구파벌에 설래?
와키자카 야스하루 : 서군이요.
그렇게 세키가하라
와키자카: 나 궁금한게 있는데 미츠나리랑 원수직전인 고바야카와 히데아키는
왜 내 뒤에 대군끌고 서군편에 서있는거???(위 지도에서 주황색)
고바야카와 히데아키: …(미리 이에야스랑 짜고 배신각 재는중)
와키자카: 각보이네 이거 고바야카와 배신하면 나도 바로 배신때린다.
그렇게 개전 후 고바야카와 히데아키의 배신을 보고 같이 배신했다.
그리고 가토 기요마사와 후쿠시마 마사노리가 도요토미에 끝까지 충성하다 오사카 여름의 전투 이후 가문이 사이좋게 몰락하는 가운데
(고바야카와 히데아키는 단명했다)
도쿠가와에 제대로 빌붙어서 가문을 끝까지 보전했다.
그의 출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애호로 이루어졌지만
임진왜란때의 경험으로 길러진 생존능력으로 본인도 살고 가문도 지킨것이었다.
대대로 한산도 대첩이 있었던 날에 미역을 먹는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