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중반이 되니..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주변 지인들과 약속, 활동도 와이프가 훨씬 많아지고
저는 주로 집에서 티비 채널이나 돌리고 있고..
점점 그리 되어가네요.
어제밤.. 강아지가 하도 짖어대서 잠을 못자겠기에 잠시 짜증좀 냈더니
그걸 가지고 잠결에 얼마나 머라머라 해대는지..
오늘 아침에는 커피 마시고, 천변좀 걸을까..하고 말했더니 귀찮다고 하길래
혼잣말로 "안간다고...*&%^&^$." 했더니
내가 왜 당신이 하자는거 다 따라해야하냐며 어찌나 화를 내고 쏘아붙여대는지
일어나자마자 한 소리 듣고 거실로 나와버렸네요.
그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었나..
골프에, 친목 모임에.. 와이프의 일상은 일주일에 3일 이상 되는 것 같은데..
저는 퇴근후면 집와서 씻고 티비보다 자는게 일상입니다.
와이프 귀가시간은 밤 10시는 되어야 들어오네요.
주말에도 집에서.. 그리 액티브한 활동을 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노후 걱정에 지금이 놀때인가.. 생각도 들고..
시간은 자꾸 가고.. 와이프는 밖으로만 돌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큰놈은 해외 교환학생 가있고, 둘째는 학교끝나면 알바하러 늦은 밤에나 오고...
혼자 있으면서 강아지랑 노는게 전부입니다. 가끔 혼술도 합니다.
그렇다고 사회에서 왕따가 되었느냐.. 그것도 아니고요.
연금공백이 있어 걱정도 되고... 가족 구성원 누구하나 맘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없네요.
정말.. 퇴근하면 외롭습니다..
쉰 중반 되신 분들.. 삶이 다 이런가요?
https://cohabe.com/sisa/4618487
이젠 집사람에게 치입니다. 점점 기가 죽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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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한테 잘하세요.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형님~ 너무 위축되지마세요
새로운 취미 및 활동을 해보시는 어떠세요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는 사람과
증가하는 사람이 같이 있으면 어쩔 수 없나 보군요..
새로운 뭔가를 해보시던지하세요.
몇달만이라도 돈 펑펑쓰시고 남는돈 생활비로 줘보세요
스타1 추천
뭔가 대한민국 50대의 평균적인 삶이란 느낌이...저는 그래서 취미는 꼭 하나 항상 가지고가요 돈이 들던 안들던 상황에 맞게 즐기면 되니까요 결혼초에는 서바이벌게임 한 10년하다가 Rc도 좀하고 카메라 빠져가지고 투잡까지하다가 지금은 자전거에 미쳐있어서 가끔 대회도 나가요~이 모든 과정에서 와이프의 도움이나 응원은 바라지도 않았구요ㅋㅋ
지금보다 은퇴후 같이 지내시는게 문제네요.
매일이 전쟁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