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프론티어 로열나이츠가 좀 이상한거 아니냐고?

아니다. 나중에 나온 로얄나이츠가 후설정의 잔재다. 

프론티어 호모 듀오가 애니에서 루체몬 시다로 놀던 걸 오리지널 설정으로 착각하는데, 저 당시에 진짜로 시다바리 했다가 설정이 바뀐거임  

얘들은 디지몬이 애니랑 tcg 스케쥴 맞추던 시절 출신인데

디지몬 본가는 흔히들 다마고치라고 부르지만, 아무래도 저 당시엔 육성기기 보단 tcg 쪽이 새로운 디지몬이나 세계관과 설정을 공개하기 좀 편한 분위기였던 시절이었음. 

아무튼 둘의 설정을 보면

성기사 로얄 나이츠의 일원으로, 비룡의 힘을 지니고 있다. 로얄 나이츠 중에서도 특이한 존재로, 충성심이 강하며 스스로가 생각하는 정의에 알맞은 주군을 절대적으로 섬긴다. 설사 그것이 '악'이라 불리는 존재라 해도, 스스로의 정의를 위해서라면 생명조차 버릴 수 있다. 그 때문에 기사도, 무사도 정신이 강하며 충의와 신의, 예의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용과 같이 강인한 파워와 고순도 크롬디지조이드제 용갑주로부터 무쌍의 힘을 자랑한다. 

모든 나이트몬을 통괄하는 왕이며 로얄 나이츠의 일원인 성기사형 디지몬. 로드나이트몬은 선악의 기준보다도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에 충실하여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은 가리지 않는다. 힘에 의한 지배라고 해도 그것이 일정한 평화를 가져온다면, 로드나이트몬은 거기서 가치를 찾아낸다. 임무의 수행에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일면이 있어, 약자에 대한 자비는 없다.

듀나스몬 설정에서 언급 된 '악'은 루체몬이 걸어 온 행보이며, 로드나이트몬 설정에서 언급 된 '힘에 의한 지배'는 호모 듀오가 인간계로 가고 싶어하는 이유에 해당 된다.

디지털 월드를 수호 한다는 설정은 이미 바이러스 버스터즈에서 쓰인 설정인데다 초기 구성원도 겹쳤고, 지금의 로열나이츠 설정과 달리 이 시절 로열나이츠는 단체명과 일부 단원만 공개하고 구체적인 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때나 이후 시리즈나 로열나이츠 이새끼들이 좀 ↗대로 군다. 

호모 듀오는 프론티어에서 악역으로 첫등장이라 그러려니 했지만 오메가몬, 매그너몬, 듀크몬은 갑자기 디지몬 학살자가 되서 반감이 심하기도 했음.

여튼 호모 듀오는 로열나이츠 설정이 제대로 자리잡은 지금도 공식 설정의 저 문구가 프론티어 시절의 잔재로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꽐라에 악역으로 나오는 빈도가 잦은 디지몬이기도 함 

여담이지만 구 tcg 시절 십투사는 십투사의 유산인 비스트 스피릿이 궁극체에 필적 한다는 설정 때문에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위상을 지니고 있었다. 

테마 덱에서는 로열나이츠와 맞붙던 놈들이라 그런 십투사가 똥꼬쇼해서 봉인하는데 그친 루체몬의 위상 또한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었음. 

완전히 매칭 되는 비교는 아니겠다만 지금의 오그도몬X 포지션을 혼자 수행 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덕분에 성우도 프리더고 순옥살에 근육 드아이버 쓰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도 딱히 이상한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