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공동체에서부터 지휘관의 인물 됨됨이에 대해선 귀에 딱지가 앉히도록 들었겠지
수오미에 리타라가 입을 모아 일반적인 사람이랑은 다르다고 했고
게다가 다소 기억이 흐릿한 드셰브니마저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사람이 자신들에게 잘해줬다 까지는 희미하게 기억할 정도로 지휘관에 대한 평가는 일관적이었다.
하지만 울리드는 처음엔 믿지않는거지
인형사냥터라는 광인들의 유희에 시달렸던 울리드는 이미 인간 불신이 그녀의 마인드맵에 깊히 뿌리박혀있었고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전까지는, 신용을 할 수 없다고
수오미가 인형공동체의 긴급 암호를 받고 돌아간 지 얼마 지났을까
그 당시의 위기는 어떻게든 넘겼으나 또다시 찾아온 위기에 어떻게 할 지 인형공동체의 모두가 고민하던 찰나
엘모호가 인형공동체 앞에 나타나는거지
어디까지나 '우연히 마주쳤다'라고 주장하는 지휘관이지만, 이미 울리드는 그게 우연이 아니고 다 알고 찾아온것임을 간파하였으나
지휘관 옆에 있는 인형들도 처우가 꽤 괜찮은거같았고, 무엇보다 너무나 기뻐하는 수오미 리타라 드셰브니와
본인들 상황도 넉넉하지 않음에도 전원을 수용하겠다며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지휘관을 보며 잠깐 감동을 받으나
이런 식으로 처음엔 호의를 보이는 듯 하다가 어금니를 드러내는 인간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아직 울리드는 경계의 끈을 놓지 않음
그렇게 엘모호에 올라타서 같이 다니게 되고 얼마나 되었을까
이번에 공개된, 울리드 개인 인연 스토리의 일이 일어나는거지
다시금 어디선가 인형 사냥터가 개최되고 있다, 그것도 본인이 탈출했던 그곳이...
처음에 그저 당번이라 지휘관과 같이 외출했을 뿐인데
우연히 인형사 냥터라는 말을 듣고 흥분한 자신을 보고 뭔가 있다고 파악한 지휘관이 1:1면담을 행하자
다른 인형들에게도 잘 말해주지 않은 본인의 과거를 말하며 이런 행위를 용납할 수 없고 동족을 구해주고 싶다고 하고
지휘관도 자기 역시 그런 구역질 나는 행위는 보고 넘길 수 없다며 흔쾌히 도움을 제공해주기로 하고 실행에 옮김
하지만 그 전투 중, 과거의 공포가 잠식해 얼어버린 울리드가 총격에 노출되자
인간인 지휘관이 인형인 울리드를 위해 다리에 총격을 입기까지 하고
그리고 그렇게 다친 상황에서도 지휘관은 울리드의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울리드는 적어도 지휘관에 대해서만큼은 완전히 인간불신을 떨쳐버리게 되는거지
그렇게 또 한 명의 전술인형이 암컷으로써 새로운 각성을 하고....
칼을 네자루 들어라..울라리스크!
울라리 스토리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