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미슐랭 가이드
물론 지금도 미슐랭 스타가 붙은 곳은 왠만한 탑급 레스토랑으로 평가받고 있긴 한데
이전에는 미슐랭이면 무조건 맛있다 라는 인식이 있던 반면에
현재는 미슐랭이 있어도 내 입맛에는 쵸큼...?? 같은 의견이 굉장히 많아짐
이전에 비해서 발전한 SNS 덕분에 사람들간의 소통도 굉장히 활발해지고
개인간의 의견 같은것도 많아지다보니 오히려 미슐랭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중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게....입맛이라는건 사람마다 모두 개별적이고 달라서
어떤 사람은 미슐랭 3스타를 받은 고수 튀김을 좋아할수도 있지만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있어선 최악의 음식이 될수 밖에 없음
거기다가 심사위원들의 기준점도 모호한데다가
지금은 좀 다양해지긴 했지만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미슐랭은 서양식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하지만 아무리 미슐랭 3스타가 만든 봉골레 파스타라 할지라도
동네 백반집의 불맛 들어간 9천원 짜리 제육볶음의 감칠맛은 따라올수가 없는것 처럼
각 국가별, 환경별 음식의 차이점을 고려하지 못한다는게 미슐랭 신뢰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중
비단 이건 일반 손님들 뿐만 아니라
셰프들 사이에서도 미슐랭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고함
미슐랭 평가단 같은 사람이 와서 더 신경써서 만드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라는 부분도 있고
어디 감히 전문 셰프도 아닌 색히들이 내 요리를 평가하냐 라는 부분도 있음
여튼, 지금도 역시 미슐랭 가이드는 큰 영향력이 있긴 하지만
이전에 비하면 그 영향력이 많이 퇴색되었다고도 함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음식점보단 공신력있는게 낫더라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음식점보단 공신력있는게 낫더라
미슐랭 못믿겠던데
인천 어느 유명 냉면집 미슐랭 박혔는데
심각했음
평가 방법도 많이 달라져서 지금은 종합예술 취급이라 사실상 맛보다 경험에 더 점수를 준다더라
심지어 갑자기 1년 뒤에 불시로 찾아갔을때도 1년전이랑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별이 매겨지고 안매겨지고가 달렸다고 들었음
나는 여행을 가서 선택하는 식당은
현지 인기 메뉴이면서 내가 안 먹어본 것들 위주로 선택함.
내 입맛에 완벽하게 맞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내가 제일 맛있어하는 건 내가 늘상 먹던건데 그걸 왜 여기까지 와서 먹는데 라는 마인드
미슐랭은 단순히 맛보다도 여행지에서 방문할만한 가치를 따지는 곳인데
이때의 '가치'는 경험임
경험에는 맛도 포함이지만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 신기한 서비스 등이 다 포함 되는 거라 ㅎㅎ
집 근처 돼지국밥집 미슐랭 받았길래 갔는데 그냥 그랬음
차라리 거기서 조금만 더 걸으면 있는 일주일에 두세번가던, 늦으면 웨이팅해야하는 국밥집 훨 맛있는데 가겠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