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패딩충전제가 동물학대라고 단톡방에 지인이 올렸어요
이번 평창패딩은 죽은 거위털이라서 동물학대 패딩 아니란 말을 들었는데 그때 패딩 충전제가 동물학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도 자세히 아는건 아니었는데 이번에 그 지인이 자세히 알려주는데 정말 동물털은 못입겠더군요
특히 라쿤퍼 ㅠ ㅠ
그렇게 잔인하게 도살되는지 몰랐어요 ㅠ ㅠ
정말 멘붕;;
이미 산거는 입겠지만 더 구입하진 못할것 같았어요
그 지인이 다른 충전제를 추천했는데 화학섬유였어요
문제는 오랫동안 환경단체 일을 한 다른 지인이 반박을 하는겁니다
폴리에스테르가 괜찮은거 절대 아니라고 미세플라스틱이 엄청 나와서 바다오염을 일으킨다며 전 지구를 죽이는 일이라고 격분하더군요
세탁만해도 플라스틱이 엄청 나온대요
작을수록 독성이 더 강하고 오염을 더 시킨다면서 폴리에스테르를 극혐한다고까지 말하더군요
띠로리...ㅠ ㅠ
톡방 보는데 순간 난 뭘 입어야하는가 하는 고민이 생기더군요;;
정말 면옷누빔해서 입고 다녀야할까요?
https://cohabe.com/sisa/459951
패딩 충전제 동물학대라니 당혹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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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영상보고 동물털옷은 안입고있어요.
이미 산건 어쩔수없지만 털뽑혀서 아파 부들대는 토끼영상 본 뒤로 악몽도꾸고 끔찍해서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롱패딩도 웰론소재 삼..
폴리에스테르도 그리나쁘군요ㅜㅜ대체 뭘사야하나
근데 ㄹㅇ 동물털은 못쓰겟음
어떻게 살아있을때 그렇게 털을 막 뽑아대는지
털 한가닥만 뽑혀도 따갑고 아픈데 끔찍..
사실 알면 알 수록 불편해지는 진실들이 너무 많죠ㅠㅠ spa 브랜드 공장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나 다른 공산품 등에서의 아동 노동 착취나... 완전무결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선 그만큼 비용이 더 드는 게 현실이구요. 저 역시도 개도국에서 장기봉사를 하며 고민했던 것들인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무엇이 답인지ㅠㅠ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다만 제 신념 안에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지키는 수 밖에요.
미세플라스틱이 그렇게 막 나오고 안좋으면 인체에도 안좋겠네요
기관지에 다 들어가고
그냥 편한거 입는게 답이에요 따뜻한거 입고
모든걸 지킬 수 없어요.
우리가 소비하는 고기만 봐도 사육-도축하는거고
소비하는 곡물.. 식물이라 잘 안 와닿을텐데
가장 심하게 학대당하는게 어찌보면 식물이에요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심고 막..엄청나죠.
그런 것들을 전부 소비 안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그냥 작성자님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다만 어떤 것을 하든 남들에게 강요만 안하면 돼요.
그렇게 치면 면직물은 플랜테이션의 상징과도 같은 상품인데..
합성섬유, 천연섬유 둘 다 뭣하면 내 가죽 믿고 버텨야겠네요.
적도 부근 사람들 아니면 매 해 목숨이 위태로워지지 싶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그냥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지는게 환경에 제일 좋음
저는 열이 많아서 패딩을 안 입는데 올해 너무 추워서 아우 사야겠다 했거든요
근데 라쿤패딩이 참 예쁜데 볼 때마다 너굴맨이 생각나서;; 올해도 그냥 패딩 없이 지낼 것 같아요ㅋㅋ
그런거 다 따지면 그냥 산 속에 혼자 들어가서 사셔야됩니다
지구를 위해선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멸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해악이라는 결론밖에 안 나올걸요. 그저 받아들이고 갖고 있는 옷이라도 아껴서 입어야죠 뭐.
뒷마당에 목화 심어서 솜 따다 옷 지을 수는 없잖아요
기본적으로 개발과 환경은 제로섬 관계에 있습니다. 이를 회복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 음 많이 어렵죠
사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생태계에 해악일 뿐이라는 결론 밖에 안 나오니까요.(지구라고 하기는 힘든게 생태계가 암만 개판되어도 지구 자체는 존속하니;)
패션 신경쓰지 말고 하나만 사서 입는게 환경을 위한거죠 미니멀리즘이 답 아닐까요?
에덴동산에서 잎쪼가리로도 가리지 않고 나다니며 부끄러움을 모르던 시절로 돌아가야겠네요
그러려면 핵 하나 떨구고 리셋이 답
특히 라쿤은 살려달라고 버둥거리는걸 가죽 안 상하게 한다고 물에 넣어 목을 밟아서 익사시키는거 보고 며칠 잠을 설쳤어요ㅠㅠ
솜은 식물 학대입니다.
사람이 살지 말아야죠.
숨쉼 = 산소 사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걸음걷기 = 에너지소비 = 에너지충전을 위해 무언가 섭취 = 자연파괴
석유 및 석탄 = 과거 공룡의 사체에서 나온것 = 고인(?동물?)능욕(??) ?? 사체훼손 ?
저런논리라면 그냥 세상이 없어져야 합니다.
애당초 자연상태의 동물을 통해 재료수급하기엔 전세계 공급되는 양을 생각하면 불가능합니다
애당초 목장이 있겠죠 . 양처럼 . . .
"가죽" 이라면, 살육이 필요한거지만 , "털"만 이용한다면, 채집이 가능하죠 . .
이 글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하신 분들이 많나보네요. 사람이 살기위해 여러가지 오염을 시키는 건 불가피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체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되도록 동물학대를, 환경부하를 덜 주는 쪽을 택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저는 가죽, 털을 이용하여 옷을 만든 우리의 조상들을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추위 앞에서 이러한 보온재들은 상당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도 일부 북극에 살고 있는 원주민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네요. 하지만 현대문명을 누리고 값싼 대체재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동물성 보충재를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비록 선택가능한 디자인의 범위, 부드러운 촉감을 포기해도요. 할 수 있는 것부터, 줄일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는 것이 환경보호 시작의 첫 걸음입니다.
일단 본인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수많은 생명의 희생이 있었다는걸 인정하시는거부터 시작하셔야 될거같네요.
ㄹㅇ 캐나다구스가 비싼 이유가 있죠. 캐나다구스 충전재는 식용으로 쓰이거나 자연사한 거위 및 오리에게서만 털을 얻습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현실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단 모든 생물은 각자 자기에게 필요한 걸 소모시키면서 살지만
그렇다고 동물을 학대하고 괴롭히고 죄다 죽여도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인간이기 전에 같은 생명으로서의 존중, 종의 다양성 보존 등등 여러가지 가치들을 지켜나가면서 한다는거죠.
본글은 동물학대나 환경오염 등이 여기에 해당되니까 꺼려하시는 것이죠.
만약 대안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추위를 이겨내실 수 있길 바라지만,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그나마 가장 나은 선택을 하셔서 옷을 입으시길 바라요 ㅎㅎ 요즘 넘 추워요...
직접 물어보시지..
싸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친환경적인게 뭐가 있는지
네. 맞는 얘기죠. 사실 인간이 다른 생명들을 이렇게 착취해도 되는지 알수도 없고 안타깝죠. 분명 지구와 자연을 지키는 게 인간의 사명이기도 할테구요.
근데 일단 저는 개인의 신념을 강요하는 걸 싫어하는데 보통 개인의 신념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 일수록 그런 신념을 강요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혐오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반감이 들어요.
그리고 생명을 차별하는 사람을 싫어하는데 예를 들면 개고기는 안되고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된다는 식으로 본인의 미의식으로 생명의 가치를 정하는 사람들을 싫어하는데 본인 신념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많더군요.
그리고 모두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인간들은 또 많은 동물을 보호하고있습니다. 보호받는 종들도 있죠. 국가나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보호하고 한편으론 그렇게 이용하고 있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저는 솔직히 가축의 공장식 사육이나 해산물 양식등을 지지하는 입장인데 그 이유는 저를 포함한 서민들도 고기를 쉽게 먹고 따뜻하게 입고 살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공장식 사육이 없어진다면 옛날 백년전처럼 저런 것들 모두 일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인 인간이란 소릴 듣더라도 가난하다는 이유로 돈이 없어서 치킨한마리 먹는게 연례행사가 되야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요.
뭐든지 적당히
저도 동물털 특히 모피같은건 안샀어요
목도리 넘 예쁜게 있어도 토끼나 여우라고하면
내려놓고 가짜털 목도리만 샀어요ㅠㅠ
요즘엔 에코퍼라고 나오지만
작년만해도 남편이 저 목도리 사주려고 아울렛갔다가
가짜털은 없느냐고 물어보니
와이프가 가짜털 찾느냐며 누가 가짜털 좋아하냐고
토끼털이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계속 추천했다더라구여..
저 가짜털 좋아해요 아주머니ㅠㅠ
저도 되도록이면 동물털은 잘 안사요ㅜ 리얼라쿤퍼 이런거... 부드럽긴하지만서도 참 미안하더하구요 .. 그런거 수천수만개면 수천수만마리 라쿤을 죽여야하니까 ..
쩝...... 쓸까 말까 하다가 그냥 써봐요...
위에도 나온 말이지만 다른 생물에게 해를 안끼치면 인간은 못살아요.
인간이 살면서 매일 씻으면서 쓰는 샴푸나 바디워시부터 시작해서 별별 물질을 버리고 있고,
쓰레기를 버려서 바다에는 쓰레기 섬이 있다는 말과 동물 해부해 보니 쓰레기가 있었다는 사진,
바다거북 코에 빨대가 끼어서 그거 빼주는 영상도 한때 유명했었으니 그거 생각하면 빨대 쓰지 말아야죠.
매일 먹는 밥, 맛있는 거에 들어가는 원재료 하며 도축되는 가축들에 탈곡되는 벼 등 각종 곡물류 등등...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제가 알기로는 인간이 멸망할 때 까지 안나올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 가는 대로 하는게 끝 아닐까 싶네요.
인지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하나씩 줄여나가는게 좋죠. 그냥 생각해봐도 그 많은 털제품 충당하려면 온전하고 인도적인 방법으로 제작하기엔 어림없죠. 솜이나 웰론, 인조털도 충분히 따뜻하고 내복입는것도 좋더라구요. 지인분이 말씀하신 거는 혹시 미세플라스틱이 아닌지... 스크럽제에 쓰이는거요. 섬유소재가 그러면 그걸 일상에서 입는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동물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어나는 반응들이있어요
한우도 때리면서 잡으면 도살후 소고기안에 피고름이 맺혀 먹지못하게되고 밍크나 라쿤 양털처럼 가죽을 벗기는일도 때리고 전기로 잡아서 죽이면 가죽이 딱딱해지고 가죽을 벗겨낸후에도 털이빠지는 탈모현상이 일어나서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진답니다
동물안전보호협회인지뭐시기인지 본인들의 입장을 합리화시키려고 일부러 조작하는 영상도 있으니까 잘 판단하시길..
인간은 다른 동물을 먹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뭐 그분, 천연치약에 샴푸린스비누 안쓰고 씻고 여름에 에어컨 안틀고 겨울에 히터 안틀고 자차 안타고 다니고 전기 거의 안쓰고 치킨, 돼지고기,소고기,우유, 달걀 안먹고 완전 채식만 하면서 그렇게 살면 뭐 이해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보호할게 그런 털밖에 없나요. 엄청 많지. 얼마나 불쌍해요 달걀만 낳는 닭이 철장안에 갇혀서 알만 낳고 그걸 먹고, 얼마나 불쌍해요 괜히 태어나서 살만찌우고 치킨되는 닭들. 그 논리 여러모로 참 웃깁니다.
목화를 죽였어 ...
어쩔수없어요
그런 방식이 인류가
번영을 위해 선택한 방식이며
인류가 발전해온 방향이에요
당장 집앞 마트에서 파는것들만 봐도
라쿤가죽제조과정에 전혀 꿇리지 않게
잔인한 식품들 널리고 널렸어요
사실 애초에 모든 육류품들은
동물을 “죽여서” 파는건데
안잔인할리가 있나요
똑같이 고기를 먹더라도 과식하거나 낭비해서 버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먹으면서 동물한테 고마움 느끼면 고기 드셔도 되는 거에요.
거위털 패딩이나 합성섬유 옷 입으시면서도 필요 없는데 충동구매하거나 멀쩡한데 버리거나 하지 않고 소중함을 느끼면서 따뜻하게 입으시는 건 괜찮아요.
동물 가죽 옷은 요즘 들어서는 가격을 떠나서 사치품 일종 같아요. 더 구하기 쉽고 더 따뜻한 예쁜 옷이 많은데 굳이 사치품을 고르실 필요는 없겠죠.
검소하게 살면서 물건 소중한 줄 아는 것이 자연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불편도 하지만 어쩔수 없다는 말이 맞는거같아요ㅠㅠ...하나하나 다 생각하면 안불쌍한 동물들이 없지만 패딩 살때 웰론패딩으로 계속 보고 사게되더라구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