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 여존남비 보면서 느끼는건데

동덕여대나 남자 N번방 이런걸로 이야기 나오는데

사실... 나는 그렇게 관심 있진 않았음

사람이 간사한게 내가 직접 당하지 않으면 그렇게 까지 엄청 예민하지는 않게 되는거 같더라...

반면 일상에서 겪는게 나는 크게 와 닿았음

과거 공장일 했을때

상차하고 무거운거 옮기고 부품 조립하는거 (자동차 부품) 이런일 하면서 허리 나갈거 같은데

여자들은 스티커 붙이고 수레 미는거 보면서 같은 돈 받고 하는데 좀 얄미웠음

군대에서도 참모장교 생활을 했는데 남자들만 밤새며 죽어라 일하고

여자한테는 아무도 못건드리고 맘대로 편하게 지내는걸 보니 차별이 크게 느껴졌음

(근데이거는 상관들에게 사과를 받았긴 했음, 여군이 계급보다 깡패라서 못건드리는 거라고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래도 좀 억울했음)

예전에 여초회사 다닐때도 사무실 이전하느라 짐 옮기는게 있었는데 (5년치 행정서류라 20평 정도 방을 꽉 채울 정도)

다른 건물로 옮겨야 해서 죽어라 힘들게 나르는 동안 여직원들은 자기 자리 앉아서 자기 일 했고 (내 일은 계속 쌓임)

이전 끝나고 이사하는거 너무 힘들었다 하니깐 너만 힘들었냐며 꼽을 주었음

유일하게 도와준 사람 팀장 아줌마인데 짐은 안나르고 잔소리만 했음 (그나마 도와준게 트럭 빌려와서 운전한거)

최근에는 알바 구해보려 하는데 무슨 죄다 여자만 뽑음

손님이 여미새들만 오는 것도 아닌데 무슨 남자는 다 거름

이런 경험들 겪었던게 있어서 좀 억울한게 있긴 한데

이런 차별보다도 더 싫은데

어릴때부터 학습만화나 교육에서 남자는 천박하고 무식한 개구쟁이로 나오고

여자는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그려지는걸 보며 그때부터 뭔가 남자가 경시 되는 느낌이 들었음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사람들이 여자들한테 대하는 태도랑 남자들한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른게 느껴짐

여자한테는 너무 관대한거 같은데 나는 뭔가 되게 등한시 되는 느낌을 매우 많이 받았음

근데 그런 차별 하는 것들이 나보다 나이 많은 여미새들이 많았음 

- 추탭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