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문장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여자애가 있음.
단순한 컨셉이 아니라 언어장애 수준의 말더듬이기에 택한 고육지책이고,
당연히 정상적인 대화수단은 아니기에 친구를 사귀는 것도 하지 못했음.
이때문에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고,
집에서는 학대에 가까운 질책을 당하며 살고있지만,
말더듬 증상은 더 심해질 뿐, 고칠순 없었음.
그렇기에 누구와도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한 남자와 만나고 그 남자는 어플하나를 소개해줌.
그건 미리 입력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송출해주는 어플이었음.
그리고 그 내용은 남자가 직접 손수 입력한 내용.
양장본 한권 분량의 내용을 직접 입력한 것이었음.
이건 순수하게 여자아이의 대화를 도와주기 위해.
지금까진 말할 문장을 찾아야하고, 상대도 그 문장을 읽어야해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할 순 없지만,
이 어플을 쓰면 이전보단 편하게 대화할 수 있음.
물론 가장 좋은건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되는 거지만,
본인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없는 만큼 이걸 강요하는 것은 안될 일이기에,
그렇기에 직접 말을 하지않아도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
그렇기에 여자아이는 남자에게 고백하게되고 연인 사이가 됨.
하지만.....
여자아이의 어머니는 그걸 허락하지 않았음.
그건 해결이 아니니까.
그 방법에 의존하는 한,
"말을 못하는 아이"에서 "스마트폰 어플로 말하는 아이"
가 될 뿐이니까.
그 방식은 학대에 가깝지만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님.
장애가 있는 딸에 대한 걱정, 그걸 혼자서 책임져야하는 중압감,
자신이 이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온갖 부적인 감정들이 어머니를 몰아세웠을 뿐.
오히려 사랑하고 걱정하기에 더욱 더 학대나 다를바없는 상황으로 몰고가는 악순환이었음.
이에 대해 남자친구가 된 남자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 힘들어한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지금'에야말로 고쳐야 좋은 미래가 찾아오기에 물러나지 않음.
이에,
그건 여자아이가 원한거냐고 묻자, 어머니는 뭐라 하지 못함.
감정의 악순환 속에서 모녀를 감싸고 있던건,
무겁고 무거웠던 침묵이었으니까.
딸에게 말을 하라며 다그쳤지만, 자기또한 딸에게 그외의 말은 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이어,
여자아이는 더듬지만,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자신만의 목소리로,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함.
이런 아이로 태어났지만, 이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읺다고.
이런 아이로 낳았다며 어머니를 원망하거나, 탓한다는 생각은 하지않는다고.
어머니가 생각한 그런 나쁜 생각은 자기는 하고 있지 않다고.
그 말을 듣고서야 어머니는 자신이 딸을 걱정한다는 이유로,
딸이 정말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살아가고 싶은지 한번도 묻지 않았단걸 깨닫게됨.
그렇게 다음날,
서로 대화하나 없던 모녀는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별거아닌 정말 모녀답고 평범한 이야기로,
파국으로 치닫을 뻔 했던 이야기가 마무리됨.
이상,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3호 히로인
요시모토 시즈카의 메인 스토리였습니다
3호 ㅋㅋㅋㅋㅋ 진짜 미친 설정이야
저기서 엄마 생각 중에 맞는 건 딱 하나네. "전부 내 탓이야." 상식적으로 애가 병이 있는데 그걸 줘패면서 "왜 근성으로 병을 못 고치니!" 이지랄하면 병이 악화되지 낫겠냐고 ㅋㅋㅋㅋㅋㅋ 다리 부러진 사람 두들겨 패면서 "왜 남들처럼 못 걷는데!" 이지랄하면 걸을 수 있겠냐?
근데 이젠 소동물 이미지가 더쌔짐ㅋㅋㅋ
뭐야.., 이 만화에는 제정신이 아닌 여자들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닌가?
점점 미친여친이 나오면서 앞에 애들이 정상인화 당하는 만화
오 하면서 봤는데 만화 제목이 왜.....
그래도 저 엄마랑은 찌리릿하는거 안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