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박 면접을 받은 적이 있냐고 선배한테 물어보니
'나는 없지만 내 선배가 면접 볼때 면접관이 갑자기 이력서를 갈기갈기 찢더니
"지금 어떤 기분인가요?" 라고 물었대.
그래서 가방에서 회사 팸플릿을 꺼내 갈기갈기 찢고
"이런 기분입니다" 라고 했다가 붙었다고'
라는 말을 듣고 감동했다.
이거 취업빙하기 시대 에피소드 중에 비슷한 게 있었다.
단체면접 보는데 여학생에게 면접관이 특기를 물어보자 웃는 얼굴입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이력서를 눈앞에서 찢으며 '이래도 웃을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래도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으며 웃는 표정을 지으려했더니
옆자리에 있던 남학생이 면접관에게
'이딴 짓을 하는 회사에 잘도 들어가겠네' 라고 내뱉으며 회사 팸플릿을 찢어던지고 퇴장.
여학생도 그 뒤를 따라 퇴장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이건 어딘가에서 읽은 이야기는 아니고 당시 구직활동중이었던 세미나 동료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
그걸 목격한 사람이랑 '저 두 사람 분명히 사귀는 걸거야!' 라며 이야기꽃이 피었다던가.
남학생쪽은 게이오대였는데 역시나 싶었다고한다.
그리고 그 장면을 현장에서 목격한 사람은 얼타다가 도망칠 기회를 놓쳤다고.
1997~1998년쯤의 이야기입니다.
어이어이 믿고 있었다고 라면서 박수 치면서 등당하는 템플릿이아니네
???: 가자!
어이어이 믿고 있었다고 라면서 박수 치면서 등당하는 템플릿이아니네
오.
???: 가자!
앞에껀 어디가 감동이지 했는데 뒤에껀 멋지네
게이 오대라서 사귀지 않았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