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해당 유게이들 뿐만이 수십년간 이곳 저곳에서 많이들 봐왔는데
국내 대중에선 말 관련 지식 자체가 진짜로 바닥인지라 애들 학습만화 Why 시리즈나 EBS 등에서 그저 말, 만주산 조랑말이라고만 소개하니.
스콧네 양반들이 남극이 춥다는 사실 하나 모르고 데려간 걸로 오해들 하더라.
(좀 잘 쳐야 옛날 엔하위키 등에서 연비 등 계산해 봤더니 썰매견보다 말이 훨씬 개득이라 채택했다던가.)
저 양반들이 데려간 말은 현지 토착지역민들의 이름으로 사하 아타.
말에 조예가 있는 유게이라면 야쿠트라고 흔히 들어봤었을 거임.
시베리아 토착종이라 눈밭에 발이 꺼지지 않고 잘 걷고 힘도 무지막지해서 현지에서 짐말로 쓰는 말임.
영하 50도의 눈보라가 부는 강추위에서도 끄덕없이 잠 자는 놈들이기도 하고 탐험 가기 전, 코사크 장교 하나가 한 겨울철에 애마 1필 데리고 약 2개월 동안 시베리아 8천km 야생을 뚫고 블라디보스토크로 도달하는 일도 있었음.
괜히 근자감이 넘쳤던 게 아님.
달리 말하면 남극 내륙은 그 이상의 지옥...
문제는 이미 섀클턴이 말 데려가서 곤혹을 치르고 왔었는데도 똑같이 했다는거지
그 양반은 뭐 끌고 갔는지 아는 자료 있음?
뭐 야쿠르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