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왜냐면 일반적인 북한이 농축업 후진국 답게 육우 보다는 농사용으로 주로 쓰고 있어서 지방이 없고
거기다 당장에 사람이 먹을 것도 없는 마당에 소 여물할 것도 없어서 살이라 할 것이 전혀 없음
그리고 북한은 농사용 소 관리에 민감해서 정말 심하게 다치거나 죽고 나서야 도축하기 때문에
이미 스트레스나 고난도 노동에 지칠대로 지치고 밥도 먹지 못한 소들의 고기는
심각할 정도로 비리고 너무 질기고 맛이 없다고 함...
거기다 앵간히 돈을 벌지 않는 이상 구워먹지 않고 양을 불리기 위해 대부분 국, 탕으로 해먹는데
그렇게 해서 삶은 고기도 심할 경우 피와 누린내 맛 나는 고무공 씹어대는 느낌이라고 함
당 간부가 직접 수시로 관리하는 목장의 소도 한국에서 보면 기준 미만인 상태라고 할 정도니..
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고기로 소나 돼지보다는 닭이나 토끼를 주로 선호함
밥도 덜 먹고 번식도 잘하고 키워 잡아 먹기 편한데
특히 아파트나 빌라의 베란다에 쉽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다고 함
물론...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토끼나 닭에 먹일 것이 없다보니 고기나 달걀도 형편 없다고...
이 때문에 높으신분들이 아닌 서민 출신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워낙 맛 없는 소를 먹었을 때 기억이 남아서 별로 땡기지 않는다고 함
한국와서 처음 소고기를 보고 맛 없을 것이 분명한데
왜 남조선 사람들은 이래 좋아할까 하면서 꺼리다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고 나서야 소가 맛있다는 것을 알고 놀란다고 함
물론 선전에 미친 나라 답게 노오옾으신 분들에게 보여주기 용으로 잘 키우기도 함
이벤트성이었지만 이런 소들을 모아서 경마장에서 우마무스메도 함
그리고 놀랍게도 탈북 소도 있음
1996년 8월 중부에 홍수가 발생하였을 때 북한에서 떠내려 온 소인데
어떻게 유도 라는 한강 끝에 있는 김포의 작은 무인도까지 떠내려가 거기서 살게됨
문제는 유도가 워낙 작은 무인도이고 곧 겨울이 오고 풀이 사라지면서 천천히 굶어 죽어가고 있었는데
97년 1월에 김포시와 해병대가 나서서 소쎄이를 자진입대(구출) 시킴
평화의 소 라는 이름이 붙었고 잘 먹어서 500kg까지 체중이 늘어났으며
김포에서 30평의 축사에서 짝도 만나 7마리의 자식을 보고 06년 5월 자연사함
슬프게도 평화의 소의 자식들은 민간에 분양 된 뒤로
관리나 기록이라고 할 것도 없어서 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름
안좋아 하면 뭐, 한입 먹으면 좋아할거고
어차피 비싸서 못먹을텐데
안좋아 하면 뭐, 한입 먹으면 좋아할거고
어차피 비싸서 못먹을텐데
탈북소는 첨알았네 ㅋㅋ
그치만 먹어보니 한우 맛있죠
새터민한테 물어보니 소고기 존나 좋아하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