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까지 한다... 뭔가 쎄한데

아무리 이해해 보려 해도 국힘의 저 막장소동에 쎄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당권을 위한 싸움이라고 하기엔 쌍권 등 실세들이 너무 절박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지는 선거에서.. 총알받이 될게 뻔한 자당 후보를 저렇게 까지 바꾸려 한다? 전국민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단순히 당권 가져오기 경쟁이라고 보기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김문수가 후보가 돼도 당내 해게모니를 쌍권이 잡고 있는 상황에서, 지면 패배 책임 물어서 다시 적당히 처박아 버리면 될 거 아닙니까.
지들도 코메디에 억지라는 걸 뻔히 알면서 저렇게까지 한덕수를 이판에 넣으려는 이유가 뭘까요? 일단 선거에 올리기만 하면
뭔가 해볼 거리가 있는 판이라는 걸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개막장을 벌일 수 있을까요?
민심도 있고 체면도 있고하니 김문순대가 버티면 어쩔 수 없이 순대형이 올라갈 줄 알고...
보면서 낄낄 거리며 보고 있었는데, 기어이 한덕수를 우격다짐으로 올리는 거 보니까.. 뭔가 쎄해집니다.
오만 생각이 다 들어 잠도 안오네요.